‘좋은데이’ 글로벌 고객 입맛 공략
‘좋은데이’ 글로벌 고객 입맛 공략
  • 김규신
  • 승인 2018.12.18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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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수박·체리 등 현지맞춤 상품 출시
무학이 최근 성장세를 보이는 해외 주류수출에 맞춰 해외 고객에 대한 맞춤 상품개발로 새로운 수익 모델 개발에 나서고 있다.

18일 무학에 따르면 중국과 일본, 동남아, 미주, 유럽, 중남미 등 20여개 국가에 16.9도의 소주 ‘좋은데이’와 과일 리큐르 13.5도 ‘좋은데이 컬러시리즈’, 탄산주 ‘톡소다’ 등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과일 리큐르 ‘좋은데이 컬러시리즈’는 국내에서 볼 수 없는 수출 전용 과일 제품 3종(딸기, 수박, 체리)을 개발해 나라별 맞춤 제품으로 수출해 글로벌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무학의 좋은데이 컬러시리즈는 과일 리큐르 제품이다. 유자, 석류, 블루베리, 자몽, 복숭아, 파인애플 등 6종을 2015년 국내에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국내에서 과일 리큐르 인기는 과거에 비해 줄었으나 해외에서는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어 딸기, 수박, 체리 등 수출 전용 제품을 출시해 수출하고 있다.

몽골은 극도의 대륙성기후로 비가 적게오고 따뜻한 날이 얼마 안돼 과일을 접하기 힘들다. 무학은 몽골 현지유통업체와 만남에서 몽골에서 맛보기 힘든 ‘딸기’맛 제품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에 힌트를 얻어 좋은데이 컬러시리즈 ‘딸기’를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이다.

‘딸기’는 상큼한 과일 맛이 살아있고 달달한 딸기향이 특징이다. 무학은 몽골 문화에서 추운 날씨에 몸을 보호하기 위해 술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에 컬러시리즈 판매가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좋은데이 컬러시리즈 ‘수박’은 호주와 미국, 유럽에서 판매 중이다.

무학은 현지 맞춤 전략을 통해 해외 소비자와의 소통을 늘려가고 있다. 다른 문화와 다양한 소비패턴을 갖는 소비들과의 대화 속에서 공감대를 형성해 새로운 시각으로 다가서고 있다.

국내 소비 패러다임 변화로 정체된 주류시장에서 해외 고객에 대한 맞춤 상품개발과 마케팅 강화를 통해 새로운 수익 모델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무학 관계자는 “전 세계 다양한 문화와 입맛을 가진 소비자에게 맞춤 상품 개발로 현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베트남 공장의 완전한 현지화를 통한 인도차이나 반도 진출과 함께 글로벌 소비자 욕구 충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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