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내년 경기, 올해보다 부정적”
中企 “내년 경기, 올해보다 부정적”
  • 김지은
  • 승인 2018.12.18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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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3개 기업, 성장률 2.5%·경기전망지수 83.2 예상
국내 중소기업들이 내년 경기 전망을 올해보다 부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경기전망지수가 2년 전 수준으로 후퇴했으며, 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제시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천3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내년 중소기업 경기전망과 경영환경 조사’ 결과 내년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BHI)가 83.2로 전년도 대비 9.5p 하락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2년 전(83.1) 수준이다.

중소기업인들은 내년 국내 경제성장률을 2.5%로 전망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2.7%), 무디스(2.3%), 한국은행(2.7%) 등 기관의 전망치를 산술평균(2.57%)한 것과 유사한 수준이다.

내년 국내 경제에 대해서는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54.3%로 가장 높았다. 반면 나빠질 것이라는 비관적 응답률은 39.0%로,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률 6.6%보다 높았다.

경영애로는 내수부진(57.9%), 인건비상승(52.5%), 업체 간 과당경쟁(29.5%), 근로시간 단축(13.2%) 등을 꼽았다.

중소기업의 새해 경영목표로는 67.8%가 ‘내실경영’이라고 답했다.

이어 생존·투자축소 등 보수적 경영(18.7%), 투자확대·해외 진출 등 공격경영(7.5%), 신사업·기술 도입 등 혁신경영(5.9%) 순이었다.

정부에는 내수활성화 정책(66. 0%), 노동현안제도화 속도 조절(47. 0%), 운영자금 등 금융 세제지원(44.5%), 중소기업 인력수급난 해소(18.0%), 금리와 환율안정(17.9%) 등을 주문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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