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수출액 1년 전보다 14% 증가
울산, 수출액 1년 전보다 14% 증가
  • 김지은
  • 승인 2018.12.18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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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세관 ‘11월 수출입동향’ 발표
세계 석유수요 증가·신형 SUV 호조
원유 단가 상승으로 수입액 늘어
세계 제조업 경기 호조와 북미시장 신형 SUV 수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유류·화학제품·자동차 수출이 늘면서 울산지역 수출액이 1년 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입품목인 원유·연료유의 단가 상승과 화학제품, 정광의 수입량 증가로 수입액도 늘었다.

18일 울산세관이 발표한 ‘11월 울산지역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지역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4% 증가한 64억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액은 54억2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9% 늘었다.

전국 수출액(518억 달러)의 12.5%, 전국 수입액(468억 달러)의 11.6%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0억4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14년 10월부터 50개월 연속 흑자다.

품목별 수출 실적을 보면, 유류가 국내 기업의 고도화설비 정기보수에도 불구하고, 세계 석유수요 증가 및 경질유(경유, 항공유) 중심의 정제마진 호조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2% 증가한 21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화학제품은 수출 단가 상승(8.1%), 국내 기업의 신규설비 정상 가동에 따른 물량 증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5% 늘어난 14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는 최대시장인 북미시장 중심으로 신형 SUV, 친환경차의 수출 호조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3% 증가한 15억5천만 달러다.

선박은 고가의 해양플랜트(LNG FSR U, 2억5천만 달러) 수출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8.4% 증가한 2억5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다만, 선박 수주 잔량 감소에 따른 누계 수출금액은 13.9% 감소했다.

수입은 주요 품목인 원유가 수입 단가 상승(41.2%)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5% 증가한 33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정광은 동광, 아연광 등의 수입량(20. 7%) 증가로 1년 전보다 17.5% 증가한 5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화공품 및 각종 화학제품은 수입량 증가(8.9%)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9% 증가한 4억3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연료유도 벙커C유 등의 단가 상승으로 39.2% 증가한 4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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