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이 있는 명작발레공연 ‘호두까기인형’
해설이 있는 명작발레공연 ‘호두까기인형’
  • 김보은
  • 승인 2018.12.17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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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유니온발레단, 울산서 첫무대...23일 오후 4시 문예회관 대공연장

‘부산유니온발레단’이 첫 울산 무대에서 다채로운 발레명작을 선보인다.

부산유니온발레단은 오는 23일 오후 4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18 해설이 있는 명작발레공연’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부산유니온발레단의 울산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유니온발레단은 1995년 ‘김정순 발레단’이란 이름으로 시작해 20여년간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부산·영남을 대표하는 발레단으로 자리 잡았다.

2013년 부산유니온발레단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공연에선 갈라콘서트 형식으로 친숙한 발레 명작 ‘라실피드(La Sylphide)’, ‘돈키호테 (Don Quixote)’, ‘백조의 호수’ 등을 즐길 수 있다. 울산의 어린 발레리나들이 선보이는 ‘발레리나를 꿈꾸며(Dreaming of ballerina)’도 함께한다.

특히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부산유니온발레단의 대표 레퍼토리 ‘호두까기 인형(The?Nutcracker)’이다.

부산유니온발레단은 2013년 처음 전막공연을 한 이후 해마다 ‘호두까기 인형’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호두까기 인형은 독일 낭만파 작가 호프만의 원작을 알렉산더 뒤마가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왕’이라는 제목의 동화로 고쳐 쓴 것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공연에선 2막 중 ‘별사탕 요정’의 그랑파드되와 과자의 나라 중 ‘꼭두각시’를 보여준다.

부산유니온발레단을 이끄는 김정순 단장 및 예술감독(부산국제무용제 운영위원장)은 1994년 한국의 과자를 상징하는 춤으로 꼭두각시(호박엿)을 안무에 넣은 바 있다.

이와 함께 부산유니온발레단 김민교 수석무용수가 관객에게 발레에 대한 일반상식과 작품해설을 곁들여 발레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누구나 쉽게 공연을 이해할 수 있다.

공연에는 이은경, 조윤주, 김민교, 김지현, 문규리, 이성련, 이유리, 정 아르뫼 등 부산유니온발레단원과 한국예술영재교육원 민세연, 신민지, 정혜윤, 박종희, 백인규 서울발레단원, 우은영, 한유라 성신윈드발레단원, 이은수 K-Arts 무용단원, 이재빈 얀발레단원 등이 출연해 기량을 뽐낸다. 10세에서 17세 사이의 부산새싹발레단원 8명도 공연에 참여한다.

부산유니온발레단 김정순 단장은 “발레는 세계적 문화로 전세계에서 한국의 무용수들이 활동하고 있으나 울산에선 발레공연을 접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공연이 울산의 발레 저변확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일반 1만5천원, 학생 1만원. 단체 20인 이상 30% 할인. 문의 ☎010-4572-9991.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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