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발견 중요한 ‘신장암’ 복부 초음파로 확인 가능
조기 발견 중요한 ‘신장암’ 복부 초음파로 확인 가능
  • 김규신
  • 승인 2018.12.17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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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 비뇨의학과 박세준 교수60~70세 사이 가장 많이 발생 ‘男 1.5배’흡연·비만 등 원인… 증상없어 검진 중요
울산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박세준 교수가 진료하는 모습.
울산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박세준 교수가 진료하는 모습.

 

신장암은 신장에서 생기는 악성종양 중 하나다.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발생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지난 65년간 매년 2%씩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건강검진에서 초음파 촬영이나 컴퓨터 단층촬영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우연히 발견되는 신장암의 비율이 50% 이상 증가 중이다.

여성에 비해 남성에게서 1.5배 더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60세에서 70세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울산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박세준 교수의 도움으로 신장암에 대해 알아본다.



◇ 신장암 발생 원인은?

신세포암종은 신장에서 발생하는 암의 8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신장암이라 하면 대부분 신세포암종을 일컫는다.

우리나라 남성 암중에서는 9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며 서양인에 비해 아시아인에서는 발병률이 낮다.

발생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위험인자로는 흡연, 비만, 고혈압이 있다.

흡연은 가장 잘 알려진 위험인자로 흡연자에서 신장암이 2배 정도 더 많이 발생한다. 흡연 기간이 길수록 신장암의 발생 위험이 증가하며, 금연을 하면 위험도가 감소한다.

비만 또한 신장암을 일으키는 주요 위험인자이며 서구에서 발생하는 신장암의 40%가 비만과 관련이 있다.

고혈압도 신장암의 위험인자이며 고혈압 약제가 악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고혈압 자체에 의한 신손상, 염증, 신세관의 대사 및 기능 변화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 종양 발생해도 상당 기간 증상 없어

신장은 복강과 분리돼 후복막 공간에 위치한 해부학적 특성 때문에 종양이 발생하더라도 상당 기간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가 많다.

신장암이 작을 때에는 증상이 거의 없으며 어느 정도 크기가 커져서 장기를 압박할 정도가 돼야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전형적인 신장암의 3대 증상은 옆구리 통증, 혈뇨, 옆구리 종물이지만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신장암이 진행됐을 때에는 체중감소, 발열, 야간 발한 등의 전신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진단은 어떻게 하는지?

신장암을 진단하기 위한 특별한 혈액검사는 없다.

초음파촬영, 컴퓨터 촬영, 자기공명 영상, PET CT 등의 영상진단법으로 진단할 수 있다.

최근에는 건강진단이 보편화돼 복부 초음파촬영을 실시하는 경우가 많아 신장암이 조기에 진단되는 경향이다.

복부 초음파에서 복합 신낭이나 고형종물은 컴퓨터 단층촬영을 시행해 악성종양 여부를 감별해야 한다.



◇ 치료는 어떤 식으로 진행하나?

신장 이외에 전이가 없는 국소 신장암의 경우는 근치 신절제술을 시행한다.

하지만 반대쪽 신장에 문제가 있다면 종양이 있더라도 신장을 전부 제거하는 것은 나중에 투석을 해야 한다던지 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양측 신장암이나 단일 신장에 발생한 신장암 등에서는 신종양만 절제하는 부분 신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반대쪽 신장 기능이 정상이라 하더라도 신종양 크기가 4cm 이하에서는 부분 신절제술을 많이 시행하고 있다.

근치 신절제술 및 부분 신절제술은 기존의 개복수술에서 복강경 혹은 로봇수술로 발전하고 있으며, 로봇을 이용한 부분 신절제술은 10배 이상 확대된 시야를 통해 출혈 및 장기 손상 예방, 빠른 회복 등의 장점이 있으나 아직은 수술비용이 상대적으로 고가라는 단점이 있다.

신장암은 진단 당시 30%의 환자에서 전이가 발견되는데 이러한 전이 신장암의 경우는 표적치료제를 이요한 표적요법을 적용하고 있다.



◇ 치료를 하면 예후는 어떤지?

병기, 종양의 크기, 조직학적 형태 등 다양한 인자들이 예후와 관련이 있지만 이 중 병기가 가장 중요한 예후 인자다.

신장에 국한된 종양의 경우 5년 생존율이 70~90%이며, 특히 종양의 크기가 4cm 이하에서는 부분 신절제술을 하더라도 5년 생존율이 90~100%다.

하지만 전신전이가 있을 경우는 5년 생존율이 10% 이하로, 대부분 1년 이내에 사망한다.

따라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암 중의 하나이며 복부 초음파로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건강검진을 매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정리=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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