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 첫걸음시장’ 태화시장의 새 변신
‘특성화 첫걸음시장’ 태화시장의 새 변신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8.12.16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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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전통 5일장 중에서도 중구 태화동의 태화종합시장은 조금 ‘별난 구석’이 있다. ‘상인대학’이란 것이 있고 ‘상인동아리’라는 것도 있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1월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추진하는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공모에 중구가 응모한 끝에 얻은 결실로, 그 덕분에 태화종합시장도 전국 31개 ‘특성화 첫걸음시장’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은 전통시장을 고객이 즐겨 찾는 친근감 있는 시장으로 만들자는 취지로 추진되는 ‘개성과 특색이 넘치는 전통시장’ 육성 사업이다. 구체적으로 그 지역의 역사·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해서 시장 고유의 특성과 장점을 살린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등을 특화해서 육성한다는 것이 그 목표인 셈이다. 이에 따라 울산에서는 최초로 태화종합시장에서 선보인 것이 상인대학과 상인동아리다.

그런 배경 속에서 태어난 태화종합시장 상인대학이 졸업식을 가진 것은 지난 14일 오후 태화새마을금고 5층 교육장에서였다. 상인대학 과정에 처음 참여한 상인은 62명이었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중도 탈락하고 끝까지 졸업장을 거머쥔 상인은 43명이었다. 69.3% 즉 10명 중 7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영예의 졸업장을 건네받은 셈이다. 특성화 첫걸음시장에서만 볼 수 있는 상인대학의 교육과정은 기존의 상인대학과는 차별성이 뚜렷하다는 게 ‘태화종합시장 특성화 첫걸음시장 육성사업단’ 관계자의 말이다. 가르치는 과목이 첫걸음시장 육성사업의 이해와 전통시장 5대 핵심과제이기 때문이다. 전통시장 5대 핵심과제란 △편리한 지불결제 △고객신뢰 △위생청결, △상인조직 역량 강화 △시장 안전관리 강화 및 실천을 가리킨다.

특성화 첫걸음시장으로서의 태화종합시장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상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동아리 활동이다. 지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 상인들 간의 소통을 위한 자리라는 게 ‘특성화 첫걸음 육성사업단’ 강정민 실장의 말이다.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30분에는 점포마케팅(캘리그라피), 매주 화·목요일 저녁 6시 30분에는 요가·필라테스, 매주 화요일 오후 2시에는 생활난타 프로그램이 동아리에 참여한 상인들을 기다리고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특성화 첫걸음 육성사업단’에서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하면서 그때마다 언론 홍보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고객 편의를 위한 클린데이 및 소비자상담실 운영, 상인편익을 지원하는 상인지원센터 개소 등이 그것이다. 태화종합시장의 새로운 변신은 울산지역 다른 전통시장에도 신선한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게 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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