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기대 3월 개교 차질없이 ‘착착’
울산과기대 3월 개교 차질없이 ‘착착’
  • 하주화 기자
  • 승인 2009.01.20 2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상위 5% 우수한 신입생·교수진 47명 모두 확보 완료
오는 3월 국내 첫 국립대학법인으로 개교하는 울산시 울주군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총장 조무제)가 우수 학생 유치와 교수진 확보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개교 준비에 나섰다.

울산과기대는 20일 150명의 정시모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 결과 20명이 특목고 출신으로 수시모집 특목고 출신 100명을 포함, 전체 신입생 500명 가운데 25%인 120명이 특목고 출신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나머지 신입생들은 일반계고교와 외국계 고교, 검정고시 출신 등으로 이들의 학력도 특목고에 버금가는 전국 상위 5% 이내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울산과기대는 이날 서울에서 17명의 이사와 감사가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어 24명의 교수 신규 임명안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선발한 교수 23명과 함께 개교에 필요한 47명의 교수진도 모두 확보했다.

이사회에서는 또 올해 전체 예산을 712억원으로 확정하고, 도서 및 기자재 구입에 286억원, 장학금 등 우수학생 유치에 54억원, 우수교수 초빙 인센티브에 48억원 등을 편성했다.

울산과기대는 이처럼 학생과 교수 등의 인력 확충이 완료됨에 따라 다음달 초 대학 본관을 현재 중구 남외동의 임시 사무실에서 울주군의 과기대 본관으로 이전하고 올 3월 개교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조무제 총장은 “첫 신입생 유치가 성공적이고 최고의 교수진도 확보돼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첫 단추는 제대로 끼웠다고 생각한다”며 “시설공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개교 준비에 마전을 기해 울산과기대를 포스텍, 카이스트와 함께 국내 이공계 대학의 3대 축으로 키울 수 있는 발판을 마련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하주화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