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인적자원개발위, 내년 일학습병행 컨설팅 지원
울산 인적자원개발위, 내년 일학습병행 컨설팅 지원
  • 김규신
  • 승인 2018.12.1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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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적 고도화에 집중
울산상공회의소 울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이하 인자위)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의 체계적 인재 양성에 ‘일학습병행 사업’이 힘이 되고 있다는 판단 아래 내년에도 일학습병행 컨설팅 지원 사업에 대한 질적 고도화를 이끌어 내기로 했다.

16일 인자위에 따르면 올해 일학습병행 컨설팅 지원을 받은 업체가 60여개에 이르는 등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내년부터는 질적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인자위는 일학습병행 컨설팅을 통해 지역 많은 중소기업들이 NCS(국가직무능력표준)에 기반한 신입사원 교육훈련 체계를 구축했으며 지속적인 훈련비용 지원 등을 통해 대기업 못지않은 인적자원 역량개발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자위는 올해 일학습병행 컨설팅 지원을 받은 60여개 기업의 대다수가 중소기업임을 감안할 때 30인 이하 소기업 수준의 기업들이 신입 인재양성 측면에서 한계에 봉착한 상황이며 이에 대한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는 컨설팅 지원 업종·직종을 다양하게 확대해 기계·화학·전기·전자 등 전통적 제조업종 뿐 아니라 건설, 재료, 경영·회계·사무, 자동차정비, 호텔, 보건의료, 사회복지 등의 중소·비제조에 대한 일학습병행 지원 비중을 60%로 높였다.

인자위는 일학습병행의 양적 확산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에 따라 내년에는 질적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일학습병행이 대기업에도 충분히 매력적인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지원사업은 중소기업에 집중된다는 편견과 잘못된 인식으로 중소기업에 비해 일학습병행의 참여율이 저조했던 대기업의 참여도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계속 진행한 ‘정기공모’ 방식의 일학습병행 참여기업 모집을 내년부터는 ‘수시모집’ 형태로 개선할 예정이다. 또 기존의 전통적인 ‘재직자 자격연계형’ 일학습병행 위주에서 더욱 발전된 다양한 형태의 일학습병행 지원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울산과학대의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대학학위연계형, 동원과학기술대 졸업반 학생을 조기에 선점할 수 있는 전문대재학생과정, 울산공업고등학교 2학년 학생을 3학년까지 사전훈련을 통해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도제학교, 특성화고 일학습병행 수료자의 고숙련일학습병행 심화훈련을 통한 고급전문인력 양성의 요람이 될 P-TECH 사업 등을 통해 일학습병행 스펙트럼을 확장할 예정이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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