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3040 부모공감 콘서트’ 관객 호응
‘울주 3040 부모공감 콘서트’ 관객 호응
  • 강귀일
  • 승인 2018.12.16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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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반성문’ 저자 이유남 명신초 교장, 사춘기 자녀 교육법 강연
울주군은 지난 14일 군청 알프스홀에서 이선호 울주군수, 서휘웅 시의원 및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명신초등학교 이유남 교장을 초청해 '엄마반성문'이란 주제로 울주3040 부모공감 콘서트를 했다.
울주군은 지난 14일 군청 알프스홀에서 이선호 울주군수, 서휘웅 시의원 및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명신초등학교 이유남 교장을 초청해 '엄마반성문'이란 주제로 울주3040 부모공감 콘서트를 했다.

 

베스트셀러 ‘엄마 반성문’의 저자인 서울 명신초등학교 이유남 교장이 지난 15일 울주군청에서 ‘울주 3040 부모공감콘서트’ 강연을 펼쳤다.

뇌 과학과 감정 코칭 등에 대해 연구하고 강연 활동도 하고 있는 이 교장은 사춘기 자녀들을 어떻게 지도해야 하고 올바른 부모의 역할이 무엇인지 설명하며 400여명의 지역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 교장은 “칭찬은 나를 위한 일”이라고 강조하며, 자녀들과 대화할 때 자신의 말투는 어떻고 소통방식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되돌아보고 문제점을 인지하도록 했다.

그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자녀들의 뇌는 포유류 특성을 띄고 있는 시기다. 그 말은 포유류처럼 들판을 누비고 뛰어놀아야 한다는 의미”라며 “부모들은 청소년기 자녀들을 하루 종일 학교와 학원에 가둬놓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로 인해 청소년기 자녀들은 게임와 축구, 농구 등을 통해서라도 공격적 욕구를 해소하려는 것인데, 현재 부모들은 그것마저 제한하고 억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스로 사고하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과 연관돼 있는 전두엽 성장은 남녀 각각 30세와 24세에 완성된다. 때문에 자녀들에게 ‘하지마라’ 등의 지시 또는 훈계형의 말보다 인정과 존중·지지·격려 등 감정 코칭을 통한 대화를 나눠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아이들은 하루 종일 화가 나고 흥분된 상태로 유지돼 전두엽에 피가 흐르지 않아 결국 집중력 저하와 무기력증, 공격성만 유발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 교장은 올바른 인성을 갖추고 자존감이 높은 아이를 키우기 위해 부모들이 갖춰야 할 덕목으로 ‘자녀들의 존재 자체에 대한 감사함’과 ‘내려놓음’을 꼽았다.

이선호 군수는 “울주의 희망은 사람이다. 사람을 변화시키고 성장, 발전시키는 것은 바로 교육이며, 앞으로도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평생학습의 기회를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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