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 선도도시 울산’ 방향 모색
‘남북경협 선도도시 울산’ 방향 모색
  • 이상길
  • 승인 2018.12.13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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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국회의원-울발연-울산상의 오늘 토론회
남북관계 진전으로 지자체들이 앞 다퉈 북방경제와 남북 교류·협력사업 구상에 한창인 가운데 울산의 선제적인 정책방향을 찾기 위한 토론회가 마련된다.

김종훈 국회의원(울산 동구)과 울산발전연구원(원장 오정택)은 14일 오후 3시30분 울산시의회 의사당 3층 대회의실에서 ‘울산경제의 새로운 도약, 남북경협 현재와 과제’를 주제로 ‘남북경협 선도도시 울산 토론회’를 개최한다.

울산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에는 지자체·공공기관 남북교류협력 사업부서 담당자, 노동시민사회단체, 시민 등 100여명이 참여한다.

첫 발제자인 진희관 인제대 교수는 ‘판문점 선언시대, 한국경제의 대전환과 남북경제협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북한의 경제현황과 정부의 남북교류협력 방향을 설명하고, 지자체의 역할과 남북교류협력의 중요성, 향후 과제 및 실행 방식을 제시한다.

또 김창현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남북교류협력 특별위원도 주제발표에 나서 울산의 남북교류협력사업 현황과 최근 발표된 ‘울산시 남북교류 경제협력 추진계획’의 분석 결과를 소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응과제를 제안한다.

이어 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에는 김종훈 의원을 좌장으로 정영희 울산겨레하나 운영위원장, 김승석 울산대 교수, 김승길 울발연 부연구위원이 열띤 토론을 펼친다.

토론에서 정영희 위원장은 ‘모란봉 국수공장으로 본 울산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성과와 한계’에 대해, 김승석 교수와 김승길 부연구위원은 각각 ‘남북교류를 위한 울산광역시의 2019년 과제’,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울산 교통·물류 연계방안’에 대해 간략히 발표한 뒤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눈다.

토론회에 앞서 김종훈 의원은 “울산은 2005년 상공회의소와 겨레하나, 울산시가 공동으로 평양국수공장을 설립하는 등 지자체 남북교류의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토론회를 향후 울산의 북방경제 및 교류협력사업의 단초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오정택 원장은 “울산시가 남북 지자체 교류사업과 경협과제에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모두의 힘을 모아야할 시기”라며 “토론회를 계기로 울산발전연구원도 관련 사업 발굴 및 연구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도 “남북 경제협력은 한국경제의 안정과 함께 울산경제 재도약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며 “반도에 머무르지 않고 유라시아 대륙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취지를 전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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