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울산시당 “행복케이블카 반드시 설치돼야”
한국당 울산시당 “행복케이블카 반드시 설치돼야”
  • 정재환
  • 승인 2018.12.13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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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설치 예정지역 주민 간담회우호적 여론·관광 핵심 인프라·이동약자 편의 강조환경영향평가 재추진 등 행정협의 빠른 진행 촉구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은 13일 상북농협본점 대회의실에서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 설치 추진을 위한 주민 간담회를 가졌다.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은 13일 상북농협본점 대회의실에서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 설치 추진을 위한 주민 간담회를 가졌다.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이 무산 위기에 처한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불씨를 지피고 나섰다.

한국당 시당(위원장 안효대)은 13일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 설치 예정 지역인 울주군 상북면을 찾아 상북농협본점 2층 회의실에서 지역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안효대 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안수일 정책위원장, 윤시철·신장열 울주군비전위원장 등 당직자들과 윤정록 시의원, 김상용·송성우·정우식 군의원 등 울주군 지역 지방의원들이 참석했고, 서울주발전협의회 임원 등 주민 20여명이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안효대 시당위원장은 “울주군 핵심현안이자 오랜 숙원사업인 행복케이블카 문제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자유한국당은 주민들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각오”라고 의지를 밝혔다.

특히 한국당 시당은 간담회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이선호 울주군수의 행복케이블카 추진에 대한 의지가 필요하며, 낙동강유역환경청과의 환경영향평가 재추진 등 행정협의도 속도감 있게 진행되기를 강력히 촉구했다.

시당 관계자는 “송 시장은 사실상 행복케이블카를 포기했고, 이 군수는 아직도 오락가락하고 있는 형편”이라며 “주민 70% 이상이 찬성하고 있는 행복케이블카는 반드시 설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우식 울주군의원도 간담에서 “행복케이블카 사업은 울산의 신성장 동력이며, 미래 먹거리인 관광산업의 핵심 인프라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울산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세계 산악영화제와 같은 국제적인 산악관광과 연계해 진행함으로써 성공 가능성이 높은 사업”이라며 “행복케이블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군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참석 주민들은 “행복케이블카에 대한 울산시민과 울주군민들의 여론은 매우 호의적이고, 특히 이 사업에 대한 상북지역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면서 “행복케이블카는 경제적 타당성 측면 뿐 아니라 이동약자인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을 포함한 울산시민 모두가 천혜의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면에서도 사업추진이 매우 절실하다”고 건의했다.

안효대 시당위원장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면서 “시당위원장으로 취임한 이래 민생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관련 단체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정확한 진단을 토대로 해법을 마련해 오고 있다”며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주민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해 제도 수정이나 보완, 유관기관 간의 협의 등 필요한 사항들의 점검을 통해 앞으로 행복케이블카 설치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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