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언양~영천 왕복 6차로 확장개통
경부고속도로 언양~영천 왕복 6차로 확장개통
  • 강귀일
  • 승인 2018.12.12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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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시간 15분 줄고 물류비용 年460억 절감
언양휴게소 주차면수 164면→236면으로 늘고
졸음쉼터 4곳 추가… 주변지역 접근성도 향상
12일 경부고속도로 경주휴게소(부산방향) 하단주차장에서 열린 ‘경부고속도로 언양~영천간 확장개통식’에서 한국도로공사 이강래 사장, 황세영 울산시의회 의장, 김춘수 울산시 교통건설국장, 김석기·이만희 국회의원 등 참석내빈들이 개통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12일 경부고속도로 경주휴게소(부산방향) 하단주차장에서 열린 ‘경부고속도로 언양~영천간 확장개통식’에서 한국도로공사 이강래 사장, 황세영 울산시의회 의장, 김춘수 울산시 교통건설국장, 김석기·이만희 국회의원 등 참석내빈들이 개통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언양 ~영천 구간(55km)이 12일 왕복 6차로로 확장돼 통행이 시작됐다.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에서 경북 영천시를 잇는 길이 55km의 이 구간은 1969년 12월 왕복 4차로로 개통돼 50년 가까이 사용됐다.

경부고속도로는 1970년 7월 전구간이 왕복 4차로로 개통됐지만 교통량이 증가함에 따라 부분적으로 확장이 진행됐다. 언양~영천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전구간 가운데 4차로로 남은 최후의 구간이었다.

이 구간의 확장공사는 2011년 12월부터 진행돼 이날 개통하게 됐다. 총사업비는 8천940억원이 투입됐다.

국토교통부는 이 구간이 확장됨에 따라 통행속도는 이전보다 27km/h(68→9

5km/h) 빨라지고, 통행시간은 15분(50→35분) 단축돼 울산과 경주, 영천 주변지역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구간은 화물차 통행 비율이 45.3%(전국 고속도로 평균 28.5%)로 전국에서 화물차의 통행량이 가장 많은 지역이었다.

이 구간의 확장으로 교통흐름이 원활해지면 연간 약 460억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 지역 주변 관광명소로의 접근성이 좋아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차공간이 부족했던 언양휴게소(부산방향)를 크게 넓히고, 졸음쉼터도 4개소를 추가 설치해 도로이용객의 편의를 증진하게 됐다.

언양휴게소 주차면수는 164면에서 236면으로 72면이 새로 생겼다.

아울러, 고속도로 교통사고 발생 시 사고현장 영상을 전방의 도로전광표지(VMS)에 표출하고, CCTV가 자동으로 전환되는 교통관리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최신의 정보통신기술(ITS)을 접목한 안전한 고속도로가 구축됐다.

국토교통부 백승근 도로국장은 “공사 기간 동안 여러 모로 불편을 감수해 주신 지역주민 여러분 덕분에 성공적으로 개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교통정체 해소 등을 위해 기존 도로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간선도로망을 확충해 더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강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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