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양육, 한국어 교육 가장 어려워”
“자녀양육, 한국어 교육 가장 어려워”
  • 김보은
  • 승인 2018.12.12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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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여성가족개발원, 결혼이주여성 자녀양육 실태 브리프
울산지역 결혼이주여성들이 자녀양육 시 한국어 교육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울산여성가족개발원에서 발간한 울산여성가족 브리프 제10호 ‘울산지역 결혼이주여성 자녀양육 실태’에서 다뤄졌다.

12일 개발원에 따르면 이번 브리프는 지난해 자체연구과제인 ‘울산시 결혼이주여성 자녀양육 실태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했다. 연구는 울산시에 거주하면서 자녀를 양육 중인 결혼이주여성 302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3월부터 7일까지 실시했다. 자녀양육에 관한 지식·정보 습득 경로, 자녀양육의 어려운 점, 자녀 및 자녀양육 관련 서비스 경험 등이 조사됐다.

연구결과 미취학 자녀를 둔 부모로서 자녀양육 시 가장 어려운 점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5.3%가 ‘자녀에게 한국어를 직접 가르치기 어렵다’고 답했다.

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경우에는 ‘다른 학부모들과 대화가 어려워 정보가 부족(18.6%)’을 자녀양육의 어려움으로 꼽았다.

이와 함께 자녀양육 관련 부모대상 서비스 중에서 ‘임신 출산 지원’서비스가 가장 인지도가 높았고 경험자도 가장 많았다. 실제로 가장 많은 도움을 받은 서비스는 ‘방문교육사업(한국어교육서비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양육 관련 부모대상 서비스 도움 정도를 5점 척도로 조사한 결과 방문교육사업이 4.52점으로 가장 높았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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