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행정포럼 ‘공단 지하배관 안전성 제고 방안’ 세미나
울산행정포럼 ‘공단 지하배관 안전성 제고 방안’ 세미나
  • 정재환
  • 승인 2018.12.12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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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관리·파이프랙 ‘투 트랙’으로”

울산 국가산단의 지하배관 중 기존 배관은 안전 관리 강화로, 신규 배관은 파이프랙 신축으로 하는 등 지하배관을 투 트랙(two track) 관리방안이 제시됐다.

울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울산행정포럼(회장 손종학 의원)은 12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공단 지하배관 안전성 제고 방안’ 세미나를 열었다.

시의원과 시민단체, 울산대 산업대학원 공영민 부학장 등 외부 전문가 등 40여명이 참석한 세미나에서는 코렐테크놀로지(주) 전재영 박사가 십수년간의 각종 배관의 진단 결과와 기술 자료들을 제시하며 안전관리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 박사는 현재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울산·온산국가산단 지하배관 정밀 안전진단’ 용역 업무를 수행중이다.

전 박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지하배관이 화약고 정도로 낙후한 상태로 관리되고 있지 않고, 안전기술을 강화해 관리만 잘하면 앞으로도 수십 년을 더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최근 스팀배관 누출 및 백석역 고온수 배관사고 등의 여파로 언론의 ‘지하배관은 화약고’라는 표현에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전 박사는 “지하배관에 대한 대안으로 최근 자주 언급되고 있는 ‘파이프랙(혹은 공동구) 사업’은 울산에 매우 필요한 사업이지만 현실적으로 지하배관을 모두 대체하기는 어렵다”며 기존배관은 ‘안전관리 강화’로, 신규 배관은 ‘파이프랙 신축’으로 하는 투 트랙(two track)을 제안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울산행정포럼 소속 의원들과 외부 전문가들은 토론을 갖고 투 트랙에 대한 의견을 모은 후 세미나를 종료했다.

한편 울산행정포럼은 울산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정책 현안 연구 등을 위해 구성됐으며 손종학, 김선미, 이시우, 김성록, 윤덕권, 윤정록 의원이 소속돼 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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