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에너지공단-생산기술연구원, 기업 에너지 효율화 19억 절감효과
市-에너지공단-생산기술연구원, 기업 에너지 효율화 19억 절감효과
  • 김규신
  • 승인 2018.12.12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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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개 업체 시설·공정 개선
울산시와 한국에너지공단 울산본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본부가 진행 중인 ‘기업체 에너지 효율화 지원사업’이 지역 업체들에게 시설 개설과 에너지 절감 등의 효과를 주고 있다.

기업체 에너지효율향상 지원 사업은 2016년부터 한국에너지공단 부산울산본부가 주관해 실시하는 ‘중소기업 에너지진단 개선지원사업’과 지난해부터 한국생산기술원연구원 울산지역본부가 시행하는 ‘기업체 에너지공정 최적화 지원사업’ 등 2개 사업으로 구분할 수 있다.

‘중소기업 에너지진단 개선지원 사업’은 경영 상황이 어려운 지역 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 에너지 진단 등 사용 절감 방안을 제시하고 업체당 최고 1천500만원의 시설개선비를 지원, 에너지비용 절감이라는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사업이다.

올해도 23개 업체에 32건의 시설을 대상으로 진단을 실시해 에너지 절약효과가 큰 21개 업체에 23건의 시설 개선을 완료했다.

울산시 지원금 3억3천만원 등 24억4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대륙금속(주)의 도장부스, ㈜건양의 보일러, ㈜동광화학의 공기압축기 등 시설을 개선, 연간 1천40toe, 5억7천만원 상당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했다.

‘기업체 에너지공정 최적화 지원사업’은 석유화학업종 가운데 에너지다소비 공정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공정 전반에 대한 시스템 분석을 통해 공정을 개선,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사업이다.

업체당 최고 5천만원을 지원하는데, 올해 6개사의 에너지다소비 공정 개선을 완료했다.

울산시 지원금 5억원 등 총 11억4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코리아피티지(주)의 펌프 회전수제어 시스템, 한진케미칼(주)의 수지생산 공정의 배가스 열회수시스템, 제이씨케미칼(주)의 바이오디젤 공정 폐열회수시스템 등에 대한 공정을 개선하면서 연간 721.3toe, 13억8천700만원 상당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불황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 중견기업을 위해 정부,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행정, 재정적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이날 문수컨벤션 다이너스티룸에서 한국에너지공단 부산울산지역본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본부 주관으로 ‘2018년 기업체 에너지효율향상 성과 보고회’를 열고 지원사업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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