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작가들 잇따라 신간 출간 ‘눈길’
울산지역 작가들 잇따라 신간 출간 ‘눈길’
  • 김보은
  • 승인 2018.12.1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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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옥연 ‘틈이 생길 때마다’·김숙희 ‘명함’ · 장그래 ‘악어책’
울산지역 작가들의 신간이 잇따라 나와 눈길을 끈다.

최옥연 수필가는 첫 수필집 ‘노도로 가는 길’을 발간 이후 4년만에 두 번째 수필집 ‘틈이 생길 때마다’를 도서출판 연암서가에서 내놓았다.

책에는 표제 수필인 ‘틈이 생길 때마다’를 비롯해 ‘메마른 일상에 물주는 법’, ‘1도 없는 세상’, ‘장롱이 놓인 자리’ 등 작은 틈새에서 빛나는 성찰이 담긴 총 4부 36편의 수필을 수록했다.

그는 “첫 수필집에 미처 담지 못한 생각들과 다른 주제들을 마음에 두고 시작했다. 풀어낸 언어들이 여전히 덜 삭은 것 같아 부끄럽다”고 말했다.

최옥연 수필가는 2002년 ‘울산문학’ 신인상에 당선, 2004년 계간지 ‘현대수필’ 가을호에 수필 ‘빈집’이 당선돼 등단했다.

에세이문예작가상, 한국에세이작가상, 2012년 울산문학 올해의 작품상, 2018년 울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또한 38년간 농협우먼으로 활동한 김숙희 수필가가 첫 수필집 ‘명함’을 도서출판 수필세계에서 펴냈다.

이번 수필집에는 표제 수필인 ‘명함’, ‘주황 운동화’, ‘12월과 1월 사이’ 등 5부에 걸쳐 그의 총체적인 삶의 모습이 녹아 있는 47편이 실렸다.

김숙희 수필가는 범서농협 대동지점장, 구영지점장, 천상지점장을 지냈고, 범서중학교 총동창회장을 역임했다. 농협중앙회 여성복지대상 수상, 농협중앙회장상 7회 수상, 농협울산지역본부장상을 3회 수상했다.

아울러 장그래 시인은 첫 동시집 ‘악어책’을 도서출판 브로콜리숲에서 냈다. 2015년 ‘아동문예’로 등단한 후 4년만에 이뤄낸 행보다. 동시집에는 표제시 ‘악어책’, ‘머리 없는 놈’, ‘자꾸 만지면’ 등 51편의 동시가 점점 거칠어지고 있는 세상에 사랑의 메시지를 보낸다.

장그래 시인은 현재 학교에서 인문학 강사로 활동하며 동화마을논술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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