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농수산물 도매시장 시설현대화 행정력 집중”
“울산 농수산물 도매시장 시설현대화 행정력 집중”
  • 정재환
  • 승인 2018.12.1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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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추진위원회 운영·연구용역 등 추진송철호 시장, 박병석 의원 시정질의 답변
박병석 의원이 10일 울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01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남구 삼산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현대화사업 추진대책에 대해 시정 질문을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박병석 의원이 10일 울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01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남구 삼산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현대화사업 추진대책에 대해 시정 질문을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송철호 울산시장이 10일 울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01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남구 삼산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현대화사업 추진대책에 대한 시정 답변을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송철호 울산시장이 10일 울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01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남구 삼산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현대화사업 추진대책에 대한 시정 답변을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울산시는 농수산물 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과 관련, 유통종사자와의 합의 도출 이후 추진방식에 대한 통일된 의견이 수렴되면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10일 열린 울산시의회 제201회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 출석해 박병석 의원의 ‘삼산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현대화사업 추진대책’과 관련한 시정질의 답변에서 이 같이 밝혔다.

송 시장은 먼저 농수산물도매시장현대화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밝혀달라는 질의에 대해 “2014년 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국비공모 신청과정에서 유통종사자 간 이전에 관한 이견으로 실패한 경험이 있어 현재 수행 중인 도매시장 시설현대화 방안 정책과제의 결과를 토대로 시설현대화사업 추진위원회를 내실있게 운영해 유통종사자간 합의 도출을 이끌어 내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시설현대화사업의 추진방식에 대한 통일된 의견이 수렴되면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당초예산에 연구용역비를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용역기간 중에는 시민들의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도 병행하고 2020년 상반기에는 농림축산식품부에 국비공모사업을 신청해 선정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내용과 관련해서는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에서는 우선 농수산물도매시장의 현황과 운영 실태를 파악해 시설현대화 사업 필요성을 도출한다”며 “농수산물 소비패턴, 도매시장 수요자 거래 실태 분석 등 유통환경 변화를 감안한 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방향 설정과 향후 물동량 예측에 따른 적정 시설 규모를 설정하고 물류동선과 상권활성화를 고려해 시설배치 계획을 마련한다”고 설명했다.

송 시장은 아울러 “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추진기간 중 생산자와 소비자의 이익 보호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지난 4월 ‘울산광역시 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 운영 조례’를 일부 개정했고 개정 내용 중 제77조(표준하역비의 부담) 조항이 법인과 출하자간 상충된 이해관계를 담고 있어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행결과 현재 하역비의 법인 부담률이 1.3%에 그치는 현실을 고려해 출하자의 부담을 완화하는 차원에서 시장 참여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면서 출하자와 법인이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구 삼산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은 1990년 개장한 뒤 5년 후인 1995년부터 거래설계용량이 초과하면서 2012년부터 이전 논의가 시작됐지만 도매시장 법인간 이견으로 수년 째 표류하고 있다. 시의회 박병석 의원은 앞서 시정질의를 통해 “송 시장께서 선거 때 ‘임기내 이전을 통한 현대화 사업을 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며 사업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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