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한랭질환 주의
겨울철 한랭질환 주의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8.12.10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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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들어 울산도 영하 5도까지 낮 기온이 떨어지면서 겨울 강추위가 찾아왔다. 이렇게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면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 큰 폭으로 기온이 떨어질 때는 한랭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한랭질환이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이 있다.

질병관리본부의 조사에 따르면 한랭질환자는 50대가 가장 많고 고령일수록 저체온증과 같은 중증 한랭질환이 많으며, 한랭질환자의 30%는 음주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명 중 7명은 실외에서 발생했고, 하루 중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는 밤부터 아침 사이에 사망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저체온증은 체온이 35도 이하일 때로 먼저 온몸과 팔다리의 심한 떨림 증상이 발생하며 체온이 34도 미만으로 떨어지면 기억력이 흐려지며 말이 어눌해지다 결국 의식을 잃게 된다.

동상은 신체부위가 얼게 돼 발생하는 증상으로 처음에는 피부가 창백해지거나 붉게 나타날 수 있다. 마비, 통증, 아린감이 느껴지며 악화되면 최악의 경우 절단이 필요할 수도 있다.

동창은 가벼운 추위에 혈관 손상으로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동상처럼 피부가 얼지는 않지만 손상부위에 세균이 들어가 궤양이 발생할 수 있다. 실외에 있을 때 피부가 빨개졌다가 실내로 들어오면 후끈거리며 간질해지는 것이 주요 증상이다.

이러한 한랭질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겨울철 평소 가벼운 실내 운동과 적절한 수분 섭취, 고른 영양분을 지닌 식사를 해야 한다. 또한 실내는 적정온도인 18~20도를 유지하고 건조해지지 않도록 해야한다.

노약자는 너무 추운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외출 시에는 장갑, 목도리, 모자, 마스크를 착용해 따뜻하게 옷을 입어야 한다. 무리한 운동은 하지 않는 것도 도움이 된다.

<남구 달동 박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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