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폭에 담아낸 자연의 순수함
화폭에 담아낸 자연의 순수함
  • 김보은
  • 승인 2018.12.0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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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까지 아트그라운드hQ·아리오소 갤러리 ‘김덕진 개인展’
김덕진 作 ‘빨래하는 여인’.
김덕진 作 ‘빨래하는 여인’.

 

미얀마 인레 호수에서 느낄 수 있는 자연의 순수함, 인간 본연의 소박한 일상이 한폭의 그림으로 펼쳐진다.

김덕진 작가의 13번째 개인전 ‘인레의 오아시스-Ⅱ’가 10일부터 16일까지 아트그라운드hQ와 아리오소 갤러리에서 열린다.

전시에선 유화(오일페인팅) 기법으로 그려낸 평면회화 1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작품들은 문명의 손이 닿지 않은 미얀마 인레 호수가 갖는 자연의 순수함, 자연에 기대 사는 인간 본연의 소박하고 치열한 일상의 아름다움을 품고 있다.

미얀마 인레 호수 인근에 사는 소수 민족들의 이색적인 생활 모습을 통해 우리의 삶의 모습도 투영하고 있다.

작가는 이미지와 심상 전달의 회화적 새로운 표현 방법을 연구하고 심신이 지쳐 있는 현대인을 위해 여행을 떠나는 느낌을 선사하려 한다.

자연 앞에서 어떤 가치를 중요하게 두고 살아야 하는지 생각해 보게 하는 전시다.

김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독일의 소설가이자 시인인 헤르만 헤세는 여행을 떠날 각오가 돼 있는 사람만이 자기를 묶고 있는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신기한 고대유적을 탐험하듯, 순수 자연의 모습을 간직한 인레 호수와 더불어 소박하게 살아가는 소수 민족들과의 만남은 나의 팍팍한 도시의 일상에 목마름을 채워주는 그리운 오아시스”라고 밝혔다.

김덕진 작가는 신라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고 제4회 아리오소미술상을 수상했다.

올해 노동 미술제(울산)를 비롯해 한국-태국 국제 교류전(부산), 국제아트워크숍(태국), 강서 사범대학 국제 교류전(중국) 등에 참여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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