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 허물고 포용의 미학 발휘 열린 대화로 노사문제 해결”
김 검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지금 세계는 미국 발 경제 쇼크로 인한 극심한 혼돈을 겪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검찰도 이제는 범죄처벌 위주의 과거회고적인 검찰이 아니라, 국가경제와 지역발전을 돕는 미래지향적인 검찰로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노(勞)와 사(使)는 기업이라는 수레를 굴러가게 하는 두 바퀴이고 하나라도 고장이 나거나 제 몫을 못하면 넘어지거나 더는 앞으로 나갈 수 없다”며 “서로 양보하고 한 걸음씩 다가서야 하고 자기 중심적인 벽을 깨고 상대방을 끌어안는 포용의 미학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검사장은 “과격한 투쟁은 엄단하고 대화를 통한 노사문제의 자율적 해결을 지원할 것”이라며 “부정부패가 공직사회의 그늘진 곳에 뿌리 내리지 않도록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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