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실내체육센터 건립계획 ‘제동’
울주군 실내체육센터 건립계획 ‘제동’
  • 강귀일
  • 승인 2018.12.06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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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내년 예산안 280억 삭감
종합체육공원 조성비도 66억원↓
종합운동장을 건립하려던 당초계획을 철회하고 실내체육센터를 건립하려는 울주군의 새 계획이 울주군의회에서 제동 걸렸다.

군은 내년도 당초예산안에 울주종합체육공원 조성사업비로 시설비 170억5천만원, 감리비 12억6천400만원, 시설부대비 1천300만원 등 총 183억2천700만원을 편성했다.

그러나 6일 울주군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내년도 당초예산안 심의 계수조정을 통해 울주종합체육공원 조성사업비 가운데 66억8천200만원을 삭감했다.

이날 울주군의회는 울주군이 편성한 9천411억원 규모의 내년도 당초예산안 가운데 280억원을 삭감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넘겼다.

행정복지위원회는 9건의 사업에서 123억8천397만1천원을 삭감했다.

행복위의 삭감 내역을 보면 △울주종합체육공원 조성사업비 증액분 66억8천200만원 △구영운동장 보상비 50억원 △육아종합지원센터 리모델링 공사비 1억8천500만원이 전액 삭감됐다. 또 △청사 시설관리 위탁 용역비 4억5천500만원 중 3억4천697만원 △울주세계산악영화제 25억원 중 1억원 △민주평통자문위원 평화통일 시책 발굴 견학 1억원 중 3천만원 △울주군혁신위원회 선진지견학비 5천만원 중 2천만원 △영남알프스 전국MTB 챌린지 1억원 중 2천만원이 부분 삭감됐다.

경제건설위원회는 30건의 사업비 156억4천603만9천원을 삭감했다.

삭감된 주요 사업을 보면 △작천정 공영주차장 조성사업비 70억8천만원 △서생 해맞이로 자전거도로 조성공사비 10억3천500만원 △작천정 문화공간 조성사업비 7억400만원 △온양발리 도시계획도로 공사비 1억원 △KCC일반산업단지 안내간판 설치공사비 3천만원 등이 전액 삭감됐다.

이와 함께 △각종 도로공사 관련 토지매입비 54억여원 중 13억여원 △범서 선바위교 경관개선사업비 50억원 중 33억원 △온양 연안마을 공영주차장 조성공사비 13억3천344만원 중 8억원 △상북 이천마을 세천정비공사비 12억4천만원 중 7억원 △좋은 일자리 참여기업 인건비 10억8천만원 중 2억원 △봉계공설시장 구조보강공사비 6억4천500만원 중 1억7천900만원이 부분삭감됐다.

한편, 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박정옥)는 오는 11일까지 상임위 예비심사 안에 대한 본심사를 거쳐 내년 예산안을 확정하고 오는 12일 열리는 제18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

강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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