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대축제 등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 호평
반구대축제 등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 호평
  • 김보은
  • 승인 2018.12.06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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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대포럼-울주 ‘한민족 문화원형, 노천박물관에서 만나다’ 우수사업 선정
6일 충남 보령에서 열린 ‘2018 지역문화재 활용 우수사업’ 시상식 이후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상민 울주군 문화재 담당자, 이상걸 문화재청 활용정책과장, 이달희 반구대포럼 대표.
6일 충남 보령에서 열린 ‘2018 지역문화재 활용 우수사업’ 시상식 이후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상민 울주군 문화재 담당자, 이상걸 문화재청 활용정책과장, 이달희 반구대포럼 대표.

 

반구대포럼이 주관한 생생문화재 사업 ‘한민족 문화원형, 노천박물관에서 만나다’가 문화재청의 ‘2018 지역문화재 활용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6일 충남 보령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이달희 반구대포럼 대표, 이상민 울주군 문화재 담당자가 참석해 문화재청장 상장과 포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문화재청은 지역의 우수한 문화재를 발굴해 널리 알리고 활용하기 위해 ‘문화재야행’, ‘생생문화재’, ‘향교·서원문화재’, ‘전통산사문화재’ 등 4가지로 구분해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들은 문화재청의 국비를 지원받아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한다.

올해 전국에서 문화재 야행 25건, 생생문화재 130건, 향교·서원문화재 95건, 전통산사문화재 30건 총 280건의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을 진행했다.

울산의 경우 올해 생생문화재에서 중구의 ‘동헌씨의 품격’, 북구의 ‘한반도의 동남해안의 관문을 사수하라!’, 울주군의 ‘한민족 문화원형, 노천박물관에서 만나다’, 향교·서원문화재에서 중구의 ‘울산향교로 고(古)고(go)!’, 울주군의 ‘언양향교와 함께, 3樂’ 등 5건을 실시했다.

‘2018 지역문화재 활용 우수사업’은 활용실적이 탁월하고 명품 관광상품으로 발전 가능한 사업으로 전국에서 문화재야행 2건, 생생문화재 10건, 향교·서원문화재 6건, 전통산사문화재 2건 등 총 20건이 뽑혔다.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시행된 각 사업에 대해 7가지 지표별 세부기준에 따른 평가 전문기관의 현장검토, 관람객 만족도, 전문가 평가를 바탕으로 ‘우수사업 선정 위원회’에서 객관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특히 ‘생생문화재’와 ‘향교·서원문화재’ 우수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수행단체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사업의 지속발전 가능성이 크고 지역 활성화에 이바지한 프로그램들이라고 문화재청은 설명했다.

울산에선 울주군(지자체)과 반구대포럼(수행단체)의 생생문화재 사업 ‘한민족 문화원형, 노천박물관에서 만나다’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반구대포럼은 2015년부터 반구대 암각화, 천전리 각석 등 반구대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1박2일 선사 힐링 캠프’, ‘선사 생활 4종 경진대회’, ‘선사 패션왕 선발대회’를 비롯한 선사 생활 재현 프로그램과 어린이 역사문화체험, 도전 골든벨 등 어린이 체험이 다채롭게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지난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대곡천 계곡 일원, 집청정, 언양 전통시장 등에서 개최한 ‘2018 대곡천 반구대축제’가 호평을 받았다. 내년에는 ‘바위가 새긴 7천년 메시지-선사인의 삶과 꿈, 오감으로 느껴봐요’를 주제로 사업로 이어간다.

이달희 반구대포럼 대표는 “국보 285호 반구대암각화와 국보 147호 천전리 각석, 반구대, 공룡 발자국 등 대곡천 반구대 문화유산을 활용한 참신한 프로그램 개발로 반구대 문화유산의 대중화와 국제화에 기여하고, 세계유산등재와 지역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한편 내년에는 울산에서 △중구의 ‘동헌씨의 품격2’ △북구의 ‘동남해안의 관문을 사수하라!’ △울주군의 ‘바위에 새긴 7천년 메시지-선사인의 삶과 꿈, 오감으로 느껴봐요(이상 생생문화재)’ △중구의 ‘세대공감 유학길’ △울주군의 ‘지역민과 함께 樂(락)을 넘어 通(통)하다(이상 향교·서원 문화재)’ 등 5개 사업을 진행한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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