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경, 해경 최초 ‘시간선택제 근무’ 시행
울산해경, 해경 최초 ‘시간선택제 근무’ 시행
  • 성봉석
  • 승인 2018.12.05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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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TF팀 구성 본격 운영 나서 “토론과 보완 거쳐 인사제도 개선”
울산해양경찰서(서장 하태영)가 본격적인 인사철을 맞아 인사 테스크포스팀을 구성·운영해 인사제도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울산해경은 지난달 20일부터 사무실, 함정 등 다양한 근무여건의 경찰관으로 인사발전방안 TF팀을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이날까지 3차에 거쳐 실시된 TF팀 논의로 현장 여론 수렴을 거쳐 자체 인사기준(사무실 4년, 파출소 2년, 함정 2년 근무 등)을 마련해 공개했다. 또 근무지 선택에 제한이 있었던 기존의 틀을 깨고 ‘2019년 개인별 근무희망지 비공개 모바일 조사’를 실시해 선호부서 집계와 전출희망자 선별을 마쳤다.

해경은 앞으로 조직 운영 면을 고려해 부서장이 전출희망자를 고지하고 협의하도록 하고, 부서별 모집인원을 공개해 기회균등의 조건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과정은 △직위공모 △인사기준 공개 △전출희망파악 △부서별 발령규모 공개 △희망지 취합 △인사 순으로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울산해경은 해경 최초로 ‘시간선택제 근무’를 시행한다.

이 제도는 ‘경찰공무원 임용령’에 근거해 출산과 육아 등의 사유로 근무경력이 단절된 휴직 중인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가사와 육아시간을 고려해 주 5일 기준 15~35시간을 선택한다.

해경은 시간선택제 근무 도입으로 가정과 직장의 균형뿐만 아니라 직원 만족도와 현장인력 충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태영 서장은 “100점짜리 인사는 없지만 끊임없는 토론과 보완의 과정을 토대로 생동하는 인사제도 개선을 실시하겠다”며 “변화하고 성숙된 모습으로 더 나은 해상치안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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