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공간, 다방 속으로’
‘추억의 공간, 다방 속으로’
  • 김보은
  • 승인 2018.12.05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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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영 울산문협 회장, 12일 몽돌서 인문학 특강
울산의 ‘다방’ 이야기를 통해 옛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북구 문화쉼터 몽돌이 오는 12일 오후 2시 울산문인협회 정은영(사진) 회장을 초청해 주민들을 위한 인문학 특강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울산지역 곳곳의 다방을 소개한 수필집 ‘다방열전’의 저자인 정 회장은 이날 ‘추억의 공간, 다방 속으로’를 주제로 미처 책에 담지 못한 다방에 대한 아련한 추억을 풀어낸다.

책에 소개된 그 시절 젊은이들의 약속장소였던 ‘청자다방’, 공업탑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원다방’, 옛 중부서 일대의 고민 해결장이었던 ‘수경다방’ 등 38곳의 옛날식 다방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준다.

정 회장은 “한창 다방문화가 인기를 끌던 시절, 음악다방은 그 시절 젊은이들이 즐기는 유흥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며 “다방 이야기를 통해 특강 참가자들이 그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 이후에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갖는다.

정은영 회장은 경남 의령에서 태어났고, 2007년 문학지 ‘문학공간’을 통해 문단에 올랐다. 현재 울산예총 사무처장으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산문집 ‘부치지 못한 편지’ 등이 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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