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이 주인공 ‘부산 관객영화제’
관객이 주인공 ‘부산 관객영화제’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8.12.0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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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까지 중구 모퉁이극장
시민 추천작 6편으로 구성
상영후 프로그래머 토크도
관객프로그래머들이 선정한 영화 상영, 공연과 토크가 어우러진 시민 영화문화 축제 ‘관객영화제’가 오는 8일까지 부산 중구 모퉁이극장에서 열린다.

관객영화제는 관객이 영화제의 주인공이 돼 함께 만들어가는 영화제로 올해 4회째를 맞는다. 올해의 슬로건은 ‘내 곁의 관객’으로 영화제를 통해 프로그래머, 관객, 게스트가 영화 친구로서 서로를 알아가고 응원하는 풍경을 기대하며 이같이 선정했다.

관객프로그래머는 시민, 영화인, 문화예술인 중에서 선정되며 자신의 추천작을 관객들과 함께 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관람 후에는 관객토크를 통해 영화의 감흥을 나누고 관객프로그래머의 일상과 영화 이야기로 이들을 조명한다.

영화제의 가장 큰 매력은 우리 곁에서 영화 같은 삶을 살아가는 관객프로그래머들과의 만남이다.

지역주민과 함께 사회복지를 실현하고 있는 백미나 사회복지사, 한국의 ‘닉 우스터’로 불리며 남포동 양복점에서 일하고 있는 여용기 재단사, 중구에서 예술가들의 자립과 도시재생을 실험 중인 김희진 원도심창작공간 또따또가 센터장, 장전동에서 채식 음식점을 운영하는 나까 나유타 카페 운영자 등 올해의 관객프로그래머로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또 행복을 찾아 여행을 떠난 한 의사 이야기 ‘꾸뻬씨의 행복여행’, 운명처럼 만난 두 남녀가 서로에게 물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내 사랑’, 영화와 사랑에 빠진 세 연인의 연가 ‘애프터 미드나잇’ 등 6편의 영화들을 즐길 수 있다.

김종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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