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강병원 해외 의료봉사단, 국내외 가리지 않고 의료봉사
울산 동강병원 해외 의료봉사단, 국내외 가리지 않고 의료봉사
  • 김규신
  • 승인 2018.11.27 2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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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의료재단 동강병원 해외 의료봉사단이 캄보디아 해외 봉사 후 귀국한 지난 25일 안개로 인해 김해 대신 이동한 인천공항 비행기 내에서 응급환자들을 적극 구조했다. 사진은 동강병원 해외 의료봉사단이 캄보디아 현지 모습.
동강의료재단 동강병원 해외 의료봉사단이 캄보디아 해외 봉사 후 귀국한 지난 25일 안개로 인해 김해 대신 이동한 인천공항 비행기 내에서 응급환자들을 적극 구조했다. 사진은 동강병원 해외 의료봉사단이 캄보디아 현지 모습.

 

동강의료재단 동강병원 해외 의료봉사단이 국내·외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의료봉사활동을 펼쳐 귀감이 되고 있다.

최근 캄보디아 해외 봉사 후 귀국길에서 안개로 인해 김해 대신 이동한 인천공항 비행기 내에 장시간 머물면서 응급환자들을 적극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다.

27일 동강병원에 따르면 지난 25일 부산·경남 지역에 발생한 짙은 안개로 캄보디아에서 출발한 항공기가 김해공항에 내리지 못하고 인천공항에 착륙, 7시간 동안 기내에 머물러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 비행기에는 지난 21일부터 동남아시아 국가 캄보디아에서 해외의료 봉사활동을 펼친 김강성 단장이 이끄는 동강병원 해외의료봉사단 14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캄보디아 왕국 시엠립주 시엠립시에서 128여km 떨어진 오따민째이 주립병원에서 마을주민과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료와 투약 등의 의료봉사를 펼치고 귀국하던 길이었지만 안개로 인해 7시간 동안 기내에 머물게 됐다.

7시간 동안 물이나 음식 없이 비행기에 머물게 되는 상황에서 응급환자가 연이어 발생하자 의료봉사단은 기내 응급 구조함을 열고 환자 5명을 치료했다.

특히 김강성 전문의와 간호사들은 여성환자가 흉통을 호소하며 식은땀을 흘리자 이에 대응해 응급 약품통에 비치된 약물을 투여하고, 공항 응급 구조대에 연락했다.

또한 환자에게 저혈당성 쇼크에 의한 의식 저하가 발생함에 따라 포도당 투여로 응급 조치해 후송했다.

의식이 혼미하고 신체 쇄약 증상이 나타나며 혈압이 190으로 상승한 뇌경색 의심 환자에게는 혈압 강하제를 투여한 후 이송 조치했다.

호흡 곤란이 있는 환자도 응급조치하는 등 질서를 유지하면서 승객들이 안전하게 비행기에서 내리도록 조치했다.

동강병원 관계자는 “해외에서 의료봉사를 실천하고 돌아오며 피곤한 상황에 비행기에 장시간 갇히게 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응급환자를 구조했다”며 “시급을 요하는 환자들에게 우리 의료봉사단이 큰 힘이 됐을 것이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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