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안성길 시인, 시집 ‘민달팽이의 노래’ 출간
울산 안성길 시인, 시집 ‘민달팽이의 노래’ 출간
  • 김보은
  • 승인 2018.11.27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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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문인 안성길 시인의 시집 ‘민달팽이의 노래’가 출간됐다.

안성길 시인은 1987년 무크지 ‘지평’, 1988년 ‘민족과 지역’에 시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이후 시집 ‘빛나는 고난’, ‘아직도 나는 직선이 아름답다’, ‘말희의 사랑’ 등 4권의 책을 펴내면서 고단한 현실과 내면의 고뇌, 아픔을 주로 형상화하는 시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새 시집에는 시인이 가을날 달천철장 서재에 앉아 써내려간 시 ‘방어진 바다’, ‘연꽃동백 꽃물 들쓰고’, ‘어느 스승의 날에’ 등 60편이 실렸다.

구모룡 문학평론가의 해설 ‘깜깜할수록 더욱 빛나는 시어들’도 수록됐다.

구모룡 문학평론가는 “이념의 추상이 아니라 현실의 구체로부터 삶을 이해하려는 태도가 온화하고 나직한 어조의 시적 발화로 표출되고 있다. 시인은 사람과 사물을 경애하는 마음을 지니고서 다함께 사는 공환(conviviality)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적었다.

안성길 시인은 봄시 동인이며 한국작가회의 회원, 울산시민학교 국어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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