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한해 동안 급성기관지염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는 약 1천500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감기와 비슷하지만 코나 부비동, 인두처럼 상부호흡기계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감기와는 달리 이 질환은 하부호흡기계의 기관지가 바이러스에 감염돼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감기보다 증상이 심하고 오래간다.
이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은 심한 기침이다. 초기에는 미열, 인후통, 재채기와 같은 감기 증상이 있다가 이후 며칠이 지나면서 기침이 심해진다. 기관지가 붓기 때문에 호흡도 곤란해진다. 급성기관지염은 감기보다 정도가 심하거나 증상이 오래갈 때 의심해봐야 한다.
급성기관지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 기침을 할 때는 입을 막고 해야 한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분비물이 손에 닿지 않도록 기침을 할 때 휴지를 이용해 입을 막는다.
세번째, 평소 영양상태 관리를 잘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적절한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
다음으로 흡연과 과한 음주를 피하고, 가습기 등을 이용해 실내공기를 깨끗하고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 또한 급성기관지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개인 위생과 건강 관리를 철저히해 건강한 겨울을 보내도록 하자.
남구 달동 이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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