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대상에 ‘공동정범’
올해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대상에 ‘공동정범’
  • 김종창
  • 승인 2018.11.25 18: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우상 ‘소공녀’ 이솜·남우상 ‘변산’ 박정민 등 선정
영화의 전당서 내달 7일 시상식·8일 수상작 상영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가 2018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대상에 ‘공동정범’(감독 김일란·이혁상)을 선정했고 25일 밝혔다.

심사위원특별상에는 황동혁 감독의 ‘남한산성’이 차지했다.

여자 연기자상은 ‘소공녀’의 이솜, 남자 연기자상은 ‘변산’ 박정민이 각각 받는다.

신인남자연기자상 수상자는 ‘살아남은 아이’ 성유빈이 선정됐다. 신인감독상에는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임대형 감독, 각본상은 ‘살아남은 아이’ 신동석 감독, 기술상은 ‘버닝’ 홍경표 촬영감독, 이필우기념상은 ‘부산독립영화협회’가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다음달 7일 오후 7시 영화의 전당 시네마테크에서 열린다.

이어 다음날인 8일 오전 11시부터 ‘살아남은 아이’를 시작으로 ‘소공녀’, ‘공동정범’ 순으로 수상작 상영회를 연다.

‘공동정범’은 2009년 1월 20일, 용산 참사 당시 불타는 망루에서 살아 돌아왔지만 함께 범행을 저질렀다는 이유로 범죄자가 돼버린 이들이 엇갈린 기억을 추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아낸 다큐멘터리다.

전작인 ‘두 개의 문’이 특공대원의 진술, 법정기록 등을 통해 용산 참사를 둘러싼 진실공방을 담아냈다면, ‘공동정범’에서는 망루에서 살아 돌아온 철거민들의 엇갈린 기억을 추적하며 여전히 풀리지 않은 의혹의 실체를 쫓는다.

한편 부산영화평론가협회는 부산 영화 발전과 지역 비평문화 활성화를 위해 창설돼 2000년부터 협회상을 시상하고 있다.

김종창 기자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