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리목월 문학상, 이승우 소설가·문태준 시인
동리목월 문학상, 이승우 소설가·문태준 시인
  • 박대호
  • 승인 2018.11.22 23: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달 7일 경주 더 케이 호텔서 시상식
경주 출신의 탁월한 문인으로 한국 문학의 큰 나무인 소설가 김동리, 시인 박목월의 문학 정신을 기리고 유지하기 위해 (사)동리목월기념사업회가 제정하고 수여하는 ‘동리목월문학상’은 올해로 ‘동리문학상(소설 부문)’이 21회, ‘목월문학상(시 부문)’이 11회를 맞았다. 동리목월문학상은 (사)동리목월기념사업회가 주관하고 경주시청과 경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이 후원해 현재 한국 문단 내 문학상으로는 최고의 상금인 6천만원을 각각 지급하고 있다.

동리목월문학상은 문단에 등단한 지 10년이 넘고, 현재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한국 문단의 미래의 견인차 역할을 할 역량 있는 소설가와 시인을 대상으로 해 그들이 최근 2년 동안에 발표한 장편소설 또는 소설집, 시집을 심사 대상으로 삼는다.

올해 제21회 동리문학상에 소설가 이승우씨가 소설집 ‘모르는 사람들(문학동네, 2017)’로, 제11회 목월문학상에 시인 문태준씨가 시집 ‘내가 사모하는 일에 무슨 끝이 있나요(문학동네, 2018)’로 각각 수상자에 선정됐다.

동리문학상 심사위원단(위원장 전상국)은 “그는 ‘생의 이면’을 통해 유럽에서 가장 주목 받는 한국 작가로 자리매김한 이래 수도사 같은 탈속한 자세로 꾸준히 소설 세계의 지평을 넓혀왔다”며 이승우 작가를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또 문태준 시인에 대해서도 목월문학상 심사위원단(위원장 정호승)은 “1994년 ‘문예중앙’ 등단 이후 25년의 시력을 쌓아오는 동안 문태준 시인은 그 지향에서 비교적 일관된 균질성과 지속성을 보여왔는데, 이번 시집은 그러한 문태준 시학의 바탕과 극점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다음달 7일 오후 5시 경주 더 케이 호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박대호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