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예쁘다’ 콜럼비아 보고타 국제영화제서 수상
‘아빠는 예쁘다’ 콜럼비아 보고타 국제영화제서 수상
  • 김종창
  • 승인 2018.11.20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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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상위 제작 지원작
만년과장 ‘덕재’ 새로운 삶 그려
방치된 가족의 의미 공감대 형성
부산영상위원회는 유비콘텐츠와 영화사공감이 함께 제작한 영화 ‘아빠는 예쁘다’가 콜럼비아 보고타시에서 열린 제35회 보고타 국제 영화제에 국제 경쟁인에서 Best international Feature film Awards를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보고타 국제 영화제는 1984년 창설된 콜럼비아 유일의 국제영화제다.

주로 콜럼비아 영화 신작을 경쟁 섹션에 소개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자국 영화들의 해외 등용문으로서의 역할에 비중을 더 크게 두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마르 델 플라타 영화제와 함께 남아메리카에서 가장 크고 잘 알려진 영화제다.

2007년에 영화 ‘빈집’, ‘사마리아’, ‘달콤한 인생’, ‘살인의 추억’ 등 다양한 한국 영화가 상영되기도 했다.

‘아빠는 예쁘다’는 무료한 일상 속에서 살아가는 만년과장인 덕재가 영업을 하러 찾아간 여장남자클럽 ‘하와이’에서 엉뚱한 조건을 제안받게 되고, 그 곳에서 새로운 삶을 발견하게 되는 가족코미디 영화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그동안 방치돼 왔던 가장 일상적이고 평범한 사람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하고, 그들의 존재 의미와 꿈, 그리고 사랑에 대해 사려 깊은 공감을 형성하고자 기획됐다.

주연으로는 배우 김명국, 백서빈, 손민지, 진선미가 출연해 진정성 있는 연기를 보여줬다.

‘아빠는 예쁘다’는 지난 10일 대만에서 열린 제2회 대만국제영화제에서 대상과 감독상을 수상했고, 제58회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김종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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