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서진문 선생의 삶을 후세에…
독립운동가 서진문 선생의 삶을 후세에…
  • 김보은
  • 승인 2018.11.1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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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시민추모위, 90주기 추모제 17일 화정공원 묘역
독립운동가 서진문 선생의 서거 90주기 추모제가 오는 17일 오전 11시 울산시 동구 일산동 화정공원 서진문 묘역에서 진행된다.

추모제는 독립운동가 서진문 90주기 범시민추모위원회가 주최하고 울산노동역사관1987, 항일운동 터전 보성학교 복원을 위한 울산시민모임이 주관한다.

서진문 선생은 1928년 10월 25일 일본 경찰에 의해 체포구속 돼 고문을 당했고 일제에 항거하는 단식을 했다. 같은 해 11월 16일 보석으로 풀려났으나 다음날인 17일 사망해 고문사 또는 옥사한 것으로 추정한다.

서진문 선생이 구속된 이유에 대해선 일왕 히로히토에 대한 암살시도를 계획했기 때문이라는 유족의 증언이 있는 한편 거짓 죄명을 씌워 조선인 항일단체를 탄압하는 빌미로 삼았다는 두 가지 해석이 있다.

서진문 선생은 일제강점기 재일 조선인 노동자의 권익을 지키고 항일운동을 펼친 공적을 인정받아 2006년 8월 15일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됐다.

이날 추모제에선 서진문 공적낭독, 90주기 추모경과, 추모사, 추모발언, 유족인사, 추모글, 추모곡, 합동배례 등이 이어진다.

범시민추모위원회 관계자는 “서진문 선생의 삶을 후세에 널리 알리고 선생이 처음 사회활동을 시작한 옛 보성학교의 미서훈 된 동료 항일독립운동가를 드러내기 위해 추모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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