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실내운동용 자전거 결합 ‘스툴디’ 세계인 눈길
의자+실내운동용 자전거 결합 ‘스툴디’ 세계인 눈길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8.11.13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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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디자인팀, 두바이 디자인 위크 전시
UNIST 교수와 학생들로 이뤄진 디자인팀이 의자와 실내운동용 자전거를 결합한 실내소품을 국제전시회에 출품해 세계인의 눈길을 끌고 있다.

UNIST는 디자인-공학융합전문대학원의 박상진·조은준 학생과 박영우 교수로 이뤄진 팀에서 개발한 ‘스툴디(stool.D)’가 12일부터 17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리는 ‘두바이 디자인 위크(Dubai Design Week) 2018’에 전시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스툴디는 60개국에서 제안한 1천개 이상의 작품 중 ‘우리의 미래를 보여주는 150개의 디자인 발명품’에 뽑혔다. 이들 작품은 교육기관에서 나온 디자인 프로젝트를 전시하는 ‘글로벌 그라드 쇼(Global Grad Show)’에서 공개된다.

박영우 교수는 “두바이 디자인 위크는 2015년 첫 개최된 이후 매년 규모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세계적 디자인 전시회”라며 “특히 행사의 백미인 글로벌 그라드 쇼에는 미국 하버드대와 MIT, 영국 왕립예술학교(RCA) 등 디자인으로 저명한 기관의 작품이 초청된다”고 설명했다.

UNIST 디자인-공학융합전문대학원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두바이 디자인 위크에 작품을 제안해 초청되는 영광을 안았다. 초청작 150개 중 아시아 작품은 18개, 한국 작품은 2개(UNIST, SADI)다. 특히 이번에 초청된 UNIST의 작품, 스툴디는 최종 한 팀에게 주는 ‘프로그레스 상(Progress prize)’ 후보 10개 작품 중 하나로도 뽑혔다.

스툴디는 실내에서 사용하는 작은 의자인 ‘스툴(Stool)’과 운동용 실내자전거(Cycle)’를 결합한 ‘운동가구’다. 사용자가 집안에 앉아서 일하고, 책 읽고, TV를 보면서도 활동적으로 지낼 수 있도록 유도한다.

스툴디의 모습은 알파벳 D와 비슷한데, 사용자는 D 모양의 윗부분에 앉아서 가운데에 달린 페달을 밟으며 운동을 즐길 수 있다. 곡선 부분에는 LED가 설치돼 조명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페달을 밟는 속도에 맞춰 LED 빛이 회전하는 시각적인 재미도 추가됐다. 강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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