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기획]울산, 글로벌 수소산업 메카 도약 채비
[창간기획]울산, 글로벌 수소산업 메카 도약 채비
  • 김규신
  • 승인 2018.11.1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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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연료전지 실증화센터 등 구축… 현대차도 수소전기차 양산 발빠른 대처-울산시와 현대차의 수소시대 비전
수소연료전지 실증화 센터 준공식.
수소연료전지 실증화 센터 준공식.

 

◇ 울산시, 수소산업 최적조건 기반, 글로벌 수소도시 발돋움

울산시는 수소기반 에너지 산업이 친환경과 고효율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미래 에너지원이라고 보고 있으며 특히 수소에너지 생산, 분산 발전, 친환경 수소자동차, 수소충전소 등 다양한 신산업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는 세계 최초의 수소차 양산도시라는 기반과 국내 수소 생산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최적의 조건을 기반으로 글로벌 수소산업 메카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기환경 개선과 미래 자동차산업 육성을 위해 수소차 보급을 선도적으로 추진, 2030년까지 울산시 등록 승용차의 15%인 6만7천대를 보급하고, 관용 승용차의 70%인 76대를 수소차로 전환하는 한편, 등록 시내버스의 40%인 300대를 수소전기버스로 대체할 계획이다. 수소차 보급에 필수적인 수소충전소도 60기를 구축해 수소차를 이용하는 시민에게 수소 충전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수소연료전지에 대한 연구 개발을 위해 2014년부터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 일원을 대상으로 390억원 규모의 친환경전지융합 실증화단지 조성사업을 추진, 지난해 말까지 건축공사를 마무리했다.

이곳에는 수소연료전지 연구센터, 수소품질 인증센터, 수소연료전지 실증화센터를 구축, 연료전지 실증 및 수소 활용 방안을 넓힐 계획이다.

특히 지난달 15일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기반 연료전지 연구 및 실증복합시설인 ‘수소연료전지 실증화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센터에는 연면적 3천923㎡ 규모의 연구동, 1MW 연료전지 실증 플랫폼, 수소배관(울산석유화학단지~센터, 3km)이 구축돼 있어 수소연료전지 실증, 연구, 사업화가 가능하다.

송철호 시장은 준공식에서 “‘수소연료전지 실증화 센터’가 수소산업을 선도하고, 수소경제를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시는 장기적으로 수소타운이 구축된 울주군 온산읍 덕신리 일원에 수소 연료전지, 태양광,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시스템을 구축해 수소 시범도시를 육성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 내 풍부한 에너지자원(부생수소)과 신재생에너지(태양열) 융복합 기술 실증을 이용한 차세대 친환경 수소에너지 신산업 창출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기반 수소ESS(HESS, 수소에너지저장장치) 기술을 접목, 재난 대응 독립 전원형 에너지공급 시스템 기술 및 잉여 재생전력 활용 기반 기술 확보에 주력, 울산이 에너지 자립형 수소산업 거점도시로 발전하도록 역량을 모을 방침이다.

또한 LNG 개질 수소산업 기반을 활용해 수소 생산-수송-저장-활용에 이르는 수소에너지 밸류 체인도 구축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정부의 혁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소경제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수소전기차 및 수소충전소 보급 확대, 발전용 연료전지 설치, 수소연료전지 연구 개발 및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한 수전해 수소에너지저장시스템 구축과 같은 사업을 진행, 글로벌 수소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현대차그룹, 수소 에너지 가능성 일찌감치 파악, 적극 대응

현대자동차그룹은 전 지구적 환경 문제, 에너지 수급 불안, 자원 고갈 등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서 ‘수소’ 에너지의 가능성에 일찍부터 관심을 기울였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투싼ix, 모하비 수소전기차를 개발해 서울·수도권 및 울산지역에서 운행하는 등 실증사업을 수행했으며, 이 외에도 4년간 전 세계의 다양한 도로환경에서 420만km에 이르는 거리를 시범 운행해 실제도로 주행성능, 차량 내구성 등을 확보해 왔다.

2012년부터 국내에서 본격적인 시범 보급을 위한 기반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수소전기차의 핵심기술인 배터리와 제어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당초 계획 보다 2년여 빠른 2013년 2월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

현재 세계 17개국에 수소전기차를 수출하고 있으며 올해 수소전기차 넥쏘를 출시, 울산5공장에서 양산 중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말에는 중국 칭화대학 베이징칭화공업개발연구원과 공동으로 ‘수소에너지 펀드’를 설립해 수소산업 밸류체인 내 혁신 스타트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수소에너지 펀드’는 한국과 중국 양국의 수소 관련 혁신 기술 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궁극의 미래 에너지로 평가되는 수소를 기반으로 한 ‘수소경제사회’를 견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같은달 16일에는 프랑스의 세계적 산업용 가스회사 에어리퀴드(Air Liquide), 다국적 에너지기업 엔지(Engie)사와 수소전기차 및 수소충전소 보급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프랑스 내 수소전기차 및 수소충전 인프라 확대에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2025년까지 프랑스에 승·상용 수소전기차 5천대를 수출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지난해 1월에는 글로벌 12개사와 수소차 동맹을 결성하기도 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공식 출범한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의 공식 회원사로 참여한 것이다.

수소위원회는 완성차, 에너지 기업 등 13개 업체로 구성했으며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의 목표를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글로벌 수소위원회 회장사로 선출돼, 글로벌 수소차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인정받았다.

한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최근 싱가포르 카펠라호텔에서 현대차그룹 주관으로 열린 ‘무공해 사회 구현과 지속가능 성장’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수소에너지는 청정에너지 사회로의 전환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수소전기차 사업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김세훈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 상무는 토론회 패널로 참가해 “미래 사회는 디지털, 로봇 기술 발달로 사람의 일을 기계가 대신하면서 지금보다 훨씬 많은 양의 에너지가 필요할 것”이라며 “자동차에 대한 무공해 동력원은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뿐”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이 두 기술을 함께 공존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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