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하루 1천명당 34.8명(OECD 평균 21.1명)이 항생제를 처방 받는다. 국내 총 항생제 처방량은 2002년 하루 1천명당 15.9명에서 2013년 24.2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는 세계적으로 터키(40.6명), 그리스(36.3명) 다음으로 많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6개국 평균 21.2명의 1.6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항생제 오남용은 항생제 내성균 출현을 초래한다.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은 2020년까지 감기에 처방되는 항생제를 50%, 전체 항생제 사용을 20%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람과 동물, 환경 전체를 대상으로 항생제 사용량을 줄이고 내성균 확산을 방지하는 원헬스 개념 접근이 필요하다. 정부도 내년부터 5년간 ‘원헬스 항생제 내성균 다부처 공동대응 사업’에 5년간 470억원을 투입한다.
국민들은 의사가 처방해주는 대로 약을 신뢰하고 먹는다. 이런 심각한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는것을 적극 홍보하고 국가차원에서 관리해야 할 것이다. 동구 전하동 정석훈
저작권자 © 울산제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