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를 바탕으로 울산의 등불되길”
“신뢰를 바탕으로 울산의 등불되길”
  • 강귀일
  • 승인 2018.11.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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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옥희 울산교육감 창간 인터뷰
노옥희 울산시교육감.
노옥희 울산시교육감.

 

-울산제일일보 창간 11주년을 맞아 당부하고 싶은 말은?

울산제일일보 창간 1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울산제일일보는 11년 전 ‘상쾌한 아침! 기분 좋은 신문!’을 기치로 출발한 울산의 대표언론입니다. 지난 11년간 울산지역의 대표하는 언론으로서 정론직필을 바탕으로 시민사회의 여론을 형성하고 지역사회의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 왔습니다.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알찬 정보와 한 발 앞서가는 보도로 시민들에게 신뢰 받아온 울산제일일보가 앞으로도 울산의 등불이 되어 거듭 거듭 발전해 갈 것임을 믿습니다.

- 취임 5개월째를 맞는 소회는?

그동안 많은 학부모님들과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교육감이 제시한 정책을 일방적으로 펼쳐 나가는 것보다 정책이 성과를 얻기 위한 가장 중요한 밑거름은 ‘소통’과 ‘공감’이라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시민들이 예산수립과 정책에 직접 참여하는 ‘시민참여예산위원회’와 ‘울산교육회의’를 구성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울산교육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시민들과 학부모,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야만 울산교육이 튼튼하게 뿌리를 내려 해마다 꽃을 피우고 성장해 갈 것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 현재 최역점을 두고 있는 공약은?

사실 저는 울산시민들에게 누구보다도 많은 약속을 했습니다. 교육부패를 척결하겠다고 약속했고, 아이들의 안전부터 챙기겠다는 약속도 했습니다. 전국 최고 수준인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대폭 줄이겠다는 약속도 했습니다. 이러한 약속들을 정리해서 지난달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교육’을 비전으로 5가지 정책방향에 따라 총 102개의 공약과제를 정리해서 발표했습니다.

지난 5개월 동안 교육경비부담 해소 아이들의 안전 확보 등 당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과제들이 많았고, 짧은 기간이었지만 ‘고등학교 무상급식 전면실시’ 등 눈에 드러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교육의 최고 가치는 ‘학생’입니다. 가고 싶은 학교에서 모든 아이들이 자신만의 꿈을 키워 나가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교육감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선적으로 선생님을 아이들에게 돌려 드리려고 합니다. 불필요한 선생님들의 잡무를 줄이는 학교 업무 정상화를 통해 선생님들이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합니다.

-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립유치원 사태에 대한 울산시교육청의 대응 방안은?

최근 사립유치원 비리와 관련해 시민들과 학부모님들의 분노와 염려가 굉장히 큽니다. 그래서 울산교육청은 학부모님들의 걱정을 덜어 드리기 위해 전국 시·도교육청 중 가장 먼저 ‘사립유치원 비리근절 종합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울산은 타 시·도와는 달리 정기적으로 감사를 실시하고 있었고, 감사결과를 이미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었습니다. 최근에도 올해 실시한 15개 사립유치원에 대한 감사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올해 안에 사립유치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하고 결과를 공개할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울산시민들께 하고 싶은 말은?

학생들에게는 가고 싶은 학교, 선생님들에게는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는 학교, 학부모님께는 부담 없이 편하게 보낼 수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아이들에는 따뜻한 교육감, 시민들과는 소통하는 교육감이 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한 명의 아이도 소외받지 않고 모든 아이들이 학교에서 미래의 꿈을 키워 나가는 울산교육을 만들겠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우리의 아이들이라고 생각하시고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아이들이 행복한 울산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강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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