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K3리그 축구팀 창단’이란 희소식
‘울산시 K3리그 축구팀 창단’이란 희소식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8.11.11 19: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철호 지방정부가 지역 체육계에 모처럼 희소식을 전했다. 울산시가 지원하는 K3리그 성인 아마추어축구팀 창단 소식이 바로 그것이다. 이 소식은, 비록 등급은 달라도, 한때 울산의 이름의 떨쳤던 실업축구팀 ‘울산 현대미포조선 돌고래’ 팀이 지난 2016년 시즌을 끝으로 울산을 떠난 이후 오랜만에 맛보는 낭보가 아닐 수 없다.

먼저 K3 축구팀에 대한 이해부터 돕기로 하자. 국내 축구는 프로 1·2부, 실업 3부, 성인 아마추어 4부로 나뉘고 여기서 ‘성인 아마추어 4부’에 참가하는 팀을 ‘K3팀’이라고 한다. 현재 국내에는 23개 팀이 있는 만큼 울산에서 K3팀이 창단되면 이는 24번째 팀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울산시의 K3팀 창단 지원 밑그림은 상당히 구체적이다. 시는 감독과 코치 등 K3팀 사령탑 선발과 선수 일부 모집을 이미 끝냈고, 추가로 20여명을 더 모집할 예정이다. 지난 9월 대한축구협회에 K3리그 가입을 신청해 승인을 받았고 올해 예산 3억원도 책정했다니 팀 창단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다만 울산 K3팀 구단 명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 문제도 다음 달 창단식 이전에 매듭짓는다니 매사가 순조로울 전망이다. 이왕이면 팀 이름을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정하면 어떨까.

현대미포조선 돌고래 팀이 둥지를 안산시로 옮긴 뒤부터 울산시는 K3팀 창단을 위해 대한축구협회와 지역 중견기업 등을 상대로 나름대로 노력을 많이 해 왔다. 그러나 지역경기가 나빠지면서 하마터면 물거품이 될 뻔했다. 그러나 울산시는 예산까지 지원하며 희소식을 시민들에게 선물하기에 이른다. 시와 지역 체육계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