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 1만1000명 거리로
실업자 1만1000명 거리로
  • 김영수 기자
  • 승인 2009.01.14 21: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 실업률 4년만에 최악
자동차부품업체·석유화학 구조조정 여파 분석

경기불황에 따른 자동차 부품 업체와 석유화학 업계의 구조조정으로 인해 울산지역의 실업률이 지난 2004년 2월이후 4년 1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산울산지방통계청 울산출장소가 14일 발표한 ‘2008년 12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해 12월 울산지역 실업자는 2만5천명으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1만1천명이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4.6%로 2.0%p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울산지역 실업률은 지난 2004년 2월 4.6%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이다. 이는 전국 평균 실업률인 3.3%를 웃도는 것이다.

울산출장소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 현상이 지난해 10월부터 실업률 지표에 반영되고 있다”며 “자동차 협력 업체와 석유화학업체 종사자들이 폐업과 구조조정으로 인해 구직활동에 나섰기 때문에 실업자 수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울산지역 경제활동인구는 54만7천명으로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 1만8천명(3.3%) 증가했고 지난달과 비교하면 6천명(-1.1%) 감소했다. 가사 또는 학업으로 노동시장에 참여하지 않은 비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 6천명(-1.8%) 감소한 34만 3천명으로 조사됐다.

울산지역 지난해 12월 취업자는 52만2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천명(1.2%) 증가했다.

생산가능인구 중에서 일자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의 비율인 고용률은 58.7%로 지난해 같은 달과 같았다. / 김영수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