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루 4회 꼴 소방출동
지난해 하루 4회 꼴 소방출동
  • 김준형 기자
  • 승인 2009.01.1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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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73명·재산 피해 43억2800만원
울산시소방본부 출동건수 분석

방화추정 164건 2007년보다 41% 폭발적 증가

‘응급 119’ 3만8809회… 2만6295명 구조·구급

울산시 소방본부(본부장 배철수)는 지난 한 해 동안 1천495건의 화재현장에 출동했으며, 인명피해는 73명(사망 12, 부상 61), 재산피해는 43억2천800만원이 발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2007년 대비 26건(1.8%)이 증가한 것으로 인명피해는 13명(21.7%) 증가, 재산피해는 3억8천300만원(9.7%)이 증가한 규모이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 화재가 880건(58.9%)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 요인 259건(17.3%), 방화와 방화의심 154건(10.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장소별 화재건수는 건축물 화재 758건(50.7%), 임야 199건(13.3%), 차량 135건(9%), 위험물·가스제조소 등 8건(0.5%), 철도·선박·항공기 7건(0.5%) 순을 보였다.

이중 방화와 방화로 의심되는 화재는 154건으로 전년대비 61건(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방화 동기는 미상 112건(72.7%), 단순우발 17건(11%), 가정불화 8건(5.2%), 불만해소 4건(2.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구조·구급건수는 구조 8천24건, 구급 3만785건 등 모두 3만8천809회 출동했으며 구조인원은 1천930명, 구급인원은 2만4천365명 등 모두 2만6천295명을 구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7년 대비 35명(0.1%)이 늘어난 것으로 1일 평균 106회 출동해 72명을 구조 및 응급 이송한 것으로 분석됐다.

구조 활동의 주요 사고유형별 인원을 살펴보면 교통사고가 613명(31.8%)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승강기 안전사고 377건(19.5%), 자해범죄 164건(8.5%), 산악사고 111건(5.8%)의 순을 보였다.

월별로는 물놀이사고가 증가하고 불쾌지수가 높은 7~8월이 446명(23.1%)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최근 5년간 꾸준한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구급활동은 환자유형별 현황에서는 급·만성질환이 1만113명으로 전체 이송인원의 41.5%를 차지했고 이어 사고부상 환자 4천984명(20.4%), 교통사고 환자 4천533명(18.6%)의 순을 보였다.

한편 환자발생 장소를 보면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여기고 있는 가정과 주택가에서 전체대비 51.3%가 발생했으며, 월별, 연령별, 이용시간별, 직업별로 분류해 보면 7월, 40대, 9~11시 사이에 주부·회사원이 119구급대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김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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