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회 장애인체전 폐막… 울산, 역대 최다 메달
38회 장애인체전 폐막… 울산, 역대 최다 메달
  • 김규신
  • 승인 2018.10.2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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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79·은 51·동 39개 목표치 ‘훌쩍’허동균 4관왕·임연순 3관왕 등 활약경기력 향상 기여 등 공로 도전상 수상
울산시는 이번 대회에서 경기력 향상과 장애인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도전상을 수상했다. 울산시장애인체육회 이용태 사무처장(오른쪽)이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 폐회식에서 상을 받고 있다.
울산시는 이번 대회에서 경기력 향상과 장애인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도전상을 수상했다. 울산시장애인체육회 이용태 사무처장(오른쪽)이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 폐회식에서 상을 받고 있다.
장애인육상 청각 부문 울산시장애인육상실업팀 소속 허동균이 29일 열린 10㎞마라톤 DB 우승으로 1천500m DB, 5천m DB, 800m DB 등 출전한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4관왕에 올랐다.
장애인육상 청각 부문 울산시장애인육상실업팀 소속 허동균이 29일 열린 10㎞마라톤 DB 우승으로 1천500m DB, 5천m DB, 800m DB 등 출전한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4관왕에 올랐다.

 

 

울산시가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역대 최다 메달을 달성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지난 25일 개막한 이번 대회는 전라북도 일원에서 29일까지 5일간 이어졌다.

울산 선수단은 목표치를 훌쩍 넘는 금메달 79개, 은메달 51개, 동메달 39개 총 169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총점이 8만4천882점으로 전년도 보다 1만1천300점 높아지면서 울산 선수단은 지난해 보다 한 단계 올라선 종합순위 12위를 기록했다.

메달순위는 지난해 대회와 같은 4위를 유지했다.

울산 선수단은 대회 마지막 날에도 육상, 역도, 배드민턴, 수영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장애인육상 청각 부문 중장거리 간판인 울산장애인육상실업팀 허동균이 최종일 열린 10km마라톤 DB에 출전, 35분12초0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허동균은 남자 1천500m DB, 5천m DB, 800m DB 등 자신이 출전한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4관왕에 올랐다.

배드민턴에서도 다수의 메달을 쓸어 담았다.

중구청 장애인배드민턴실업팀 김기연이 남자 단식 SU5에서 제주도 박성환 선수에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하며 종목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단식 WH1에서도 같은 팀 정재군이 제주 이동섭에게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면서 우승했고, 남자 단식 DB에 출전한 울산시장애인배드민턴협회 서명수와 남자 단식 IDD에 나선 문수고 박민재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수영에서는 여자 자유형 200m S11에 출전한 울산시장애인수영연맹 임연순이 4분35초61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50m, 100m 우승에 이어 3관왕에 등극했다.

울산 선수단은 이번 대회 종목별 시상에서 댄스스포츠와 요트가 2위를 차지했으며, 배드민턴, 보치아, 파크골프는 3위를 차지했다.

대회 폐회식이 이날 오후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울산시 선수단은 선수단 경기력 향상과 장애인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도전상을 수상했다.

울산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울산시와 울산시장애인체육회, 울산시교육청, 경기단체 관계자와 지도자 등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울산 장애인체육이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 북구 장애인 수영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김세훈이 평영 100m 한국신기록을 달성하는 등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따내는 선전을 펼쳤다.

울산 동구청 장애인 역도 선수단도 금메달 14개와 동메달 1개 등 총 15개의 메달을 수상했다. 선수단 내 모든 선수가 한국신기록을 세워 더욱 의미가 크다고 동구청은 설명했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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