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선수단, 장애인체전 나흘간 메달 147개 '선전'
울산선수단, 장애인체전 나흘간 메달 147개 '선전'
  • 김규신 기자
  • 승인 2018.10.28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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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수영 등 활약...금메달 69개 은메달 44개 동메달 34개 수확

울산시가 전북 일원에서 개최 중인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4일차까지 금메달 69개, 은메달 44개, 동메달 34개 등 모두 147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선전 중이다.

울산시 선수단은 대회 4일차인 28일에도 금메달 1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7개 총 29개 메달을 쓸어 담았다.

울산시교육청 장원기 평생교육체육과장(왼쪽 두 번째)이 행복학교 김정자 교장(오른쪽 두 번째)과 이번 대회 3관왕에 오른 동구청 장애인역도실업팀 강원호 선수(가운데)에 대한 시상 후 기념 촬영했다. 사진제공=대한장애인역도연맹
울산시교육청 장원기 평생교육체육과장(왼쪽 두 번째)이 행복학교 김정자 교장(오른쪽 두 번째)과 이번 대회 3관왕에 오른 동구청 장애인역도실업팀 강원호 선수(가운데)에 대한 시상 후 기념 촬영했다. 사진제공=대한장애인역도연맹

 

이날 경기에서는 역도가 힘을 냈다.

동구청 장애인역도실업팀 강원호, 김형락, 임기묘가 나란히 3관왕에 오르며 합계 9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강원호는 남자 92kg 이하급(지적장애)에서 스쿼트 242kg, 데드리프트 242kg, 파워리프트 484kg을 들며 3관왕에 올랐다.

김형락도 남자 100kg 이하급(지적장애)에 출전, 스쿼트 240kg, 데드리프트 245kg, 파워리프트 485kg으로 역시 3관왕에 등극했다.

임기묘도 여자 90kg 이하급(지적장애)에서 스쿼트 150kg, 데드리프트 150kg, 파워리프트 300kg을 들어 3개의 금메달을 동시에 목에 걸었다.

육상에서는 울산시장애인육상실업팀 ‘간판’ 이유정이 하루 전 대회 3일차까지 컨디션 난조로 은메달 1개를 획득하는 데 그치는 등 부진을 보이다가 이날 여자 멀리뛰기(지적장애)에서 4.60m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 그간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팀 동료 설현정은 200m(뇌병변)에서 37초05로 가장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하며 100m, 400m 우승에 이어 3관왕에 올랐다.

수영에서도 울산시장애인수영연맹 김광진이 배영 100m(지적장애)에서 59초5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추가하며 자유형 200m(지적장애), 개인혼영 200m(지적장애)에 이어 3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구기종목에서도 금메달이 나왔다.

울산시장애인체육회 이용태 사무처장(오른쪽 두 번째)과 울산시장애인육상연맹 김명자(왼쪽 첫 번째), 김숙경 선수(왼쪽 두 번째)에 대한 시상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울산시장애인체육회 이용태 사무처장(오른쪽 두 번째)과 울산시장애인육상연맹 김명자(왼쪽 첫 번째), 김숙경 선수(왼쪽 두 번째)에 대한 시상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축구 남자 5인제 축구 저시력부에 나선 울산 선발이 전남을 3-2, 1점차로 누리면서 울산 선수단에 단체종목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울산시선수단은 대회 마지막 5일차 경기에서 6개 세부종목에서 결승에 오른 배드민턴과 역도, 육상에서 금메달 사냥을 위한 고삐를 늦추지 않을 계획이다.

현지 대회장을 돌며 선수단을 진두지휘, 격려하고 있는 울산시장애인체육회 이용태 사무처장은 “대회를 위해 열심히 준비해 온 각 학교와 경기 단체, 지도자들의 노력이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대회를 마칠 때까지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역시 대회장 곳곳을 돌며 선수들을 격려 중인 울산시교육청 장원기 평생교육체육과장도 “학생 선수들의 선전이 이번 대회를 빛내고 있다”며 “마지막까지 온 힘을 다해 선수들의 선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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