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쇼크’? 현대차 3분기 영업이익 3천억 밑돌아…사상처음 시장전망치 절반도 못 미쳐
‘어닝쇼크’? 현대차 3분기 영업이익 3천억 밑돌아…사상처음 시장전망치 절반도 못 미쳐
  • 황라희
  • 승인 2018.10.2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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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전일대비 ▼7,000원(-5.98%) 하락 장 마감
현대자동차 전일대비 ▼7,000원 장 마감/네이버 금융
현대자동차 전일대비 ▼7,000원 장 마감/네이버 금융

[울산제일일보 = 황라희 기자] 어닝시즌을 맞아 각 기업마다 영업실적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에서 2889억 원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져 투자자들에 충격을 전해주고 있다.

이는 시장전망치인 7천~8천억 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충격을 더했다.

25일 주식시장에서 현대자동차는 전일대비 ▼7,000원(-5.98%)을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현대자동차의 공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적 집계결과 매출 24조 4337억 원, 영업이익 2889억 원, 당기순이익 3060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의 이날 발표에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어닝쇼크’라는 단어가 등장하면서 궁금증을 자아냈다.

‘어닝쇼크’는 사전대로 풀이하면 기업에서 발표한 영업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보다 훨씬 저조해 주가에 충격을 준다는 의미의 용어다.

소득, 수입을 뜻하는‘어닝(earning)’은 주식시장에서 기업의 실적을 뜻하고, 분기(3개월) 또는 반기(6개월)로 기업들이 그동안의 영업 실적을 발표하는 시기를 ‘어닝 시즌(earning season)’이라 한다. 이에 따라 기업의 실적에 따라 변동하는 주가로 인해 실적(earning)이 좋지 않았을 경우 주가가 폭락할 때 오는 충격(shock)을 ‘어닝 쇼크(earning shock)’라고 한다.

반대로 영업 실적이 예상보다 뛰어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을 경우 실적(earning)과 놀라움(surprise)을 합쳐 ‘어닝 서프라이즈(earning surprise)’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