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합식품 10월에만 44건 등록한 식품안전나라 사이트…런천미트ㆍ아이스크림ㆍ우유 등 ‘젓가락 둘 곳 없다’
부적합식품 10월에만 44건 등록한 식품안전나라 사이트…런천미트ㆍ아이스크림ㆍ우유 등 ‘젓가락 둘 곳 없다’
  • 황라희
  • 승인 2018.10.25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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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안전나라 청정원 런천미트 등 다양한 제품들 등록
식품안전나라에 등록된 런천미트
식품안전나라에 등록된 런천미트

[울산제일일보 = 황라희 기자] 청정원 런전미트에서 세균 양성반응이 나옴에 따라 전량 회수조치된 가운데 식탁은 물론 아이들 건강까지 위협하는 불량식품들이 판을 치고 있어 소비자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각종 온라인 사이트에는 이들 식품을 거맥하는 방법부터 식품안전나라 사이트에서 관련 자료들을 뽑아다 정보를 제공하는 블로거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 블로거는 식품안전나라에 등록된 문제의 제품 사진과 함께 “이젠 식품안전나라검색기능과 친해질 때인가?”라며 “안 걸린 제품들도 많을 건데 판매중단 회수 대상에 대해 자세히 나오니 모든 제품이 문제가 있다는 건 아닌가 보다. 제품에 문제가 있으면 판매중지 회수처리 되지만 실망감 있는 제품을 다시 믿기는 힘들 듯 하다”고 적어놓고 “알아야 피해 갈 수 있는 법. 식품안전나라 사이트를 참고해 보는 것도 방법이지 싶다”라며 제품 구매 전 확인하는 습관을 강조했다.

한편, 런천미트, 아이스크림, 우유, 나물, 요구르트, 고춧가루, 대파까지 식품안전나라 부적합식품 자료에 따르면 최근 이슈가 된 런천미트를 비롯해 10월에만 44건의 제품이 부적합식품 판정을 받았다.

제품 중에는 양념에 빠져서는 안 될 파, 쪽파, 고춧가루 등이 포함돼 있어 먹거리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 특히, 계란(난각코드 WKF2F4)에 살충제(피프로닐 설폰) 잔류물질인 이 기준치 이상 검출되고, 아이스크림에 살모넬라균이 검출돼 회수명령이 이뤄지는 등 소비자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