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앞에 거짓말한 송호정의 매국행위
국민 앞에 거짓말한 송호정의 매국행위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8.10.24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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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에서 개천절을 기해 개천절과 고조선 역사에 대한 상반되는 의견을 보도한 것은 참 잘했다. 그런데, 10월 4일 ‘단군신화론’을 강의한 한국교원대학교 송호정 교수는 국민들의 믿음을 외면하고 사서의 기록을 거짓으로 소개하면서 우리 역사의 뿌리가 환웅이나 단군이 아니라 중국인 위만이라고 하여 우리 역사 강토를 중국에 넘겼다. 도저히 묵인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다.

그는 삼국유사의 단군왕검이 세운 고조선을 단군조선이라고 한다고 한 후 단군조선은 실재한 역사가 아니고 만들어진 ‘신화’라고 했다. 또한 고조선은 단군조선-기자조선-위만조선으로 그 법통이 계승되었고, 기원전 1000년~기원전 108년의 약 800년 정도 존재한 한반도의 첫 국가라면서, 국가의 체제가 비로소 갖춰진 위만조선이 고조선문화를 대표하는 전성기였으며, 그 위치는 평양이라고 했다.

식민사학을 벗어나지 못한 현재의 교과서 내용과 거의 같다. 하지만 ‘역사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근거가 있어야 하고,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어야 하며, 역사해석의 최종단계는 문헌자료를 통한 해석’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하여 국민들이 믿게 해놓고 정작 강의에서는 사서의 기록을 사실과 다르게 인용하여 국민들을 속였다는 데 문제가 있다.

먼저, 『삼국유사』에서 단군이 세운 고조선을 ‘단군조선’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고기(古記) 내용의 제목은 ‘고조선[왕검조선]’이고, 내용에서 ‘단군왕검이 조선을 건국했다’고 했을 뿐 ‘단군조선’이라는 말은 어디에도 없다. 거짓말이다.

둘째, 단군조선을 만들어진 신화라고 강조했다. ‘『삼국유사』에 하느님 환인, 그 아들 환웅, 하늘로부터 신성을 받은 단군 모두 신적인 존재로 묘사되었으므로 신화’라고 해놓고 ‘따라서 신들의 이야기에 불과하지 실제 인간의 흔적이 없으므로 실재한 역사가 아니다’고 했다. 자신이 신화라고 만들어놓고, ‘신화이므로 역사가 아니다’고 하는 우스꽝스런 논리다.

셋째, 고조선은 단군조선-기자조선-위만조선으로 그 법통이 계승되었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 근거로 『제왕운기』를 들었는데, 『제왕운기』 후조선기에는 ‘기자가 이 땅(전조선=고조선)에 들어와 나라를 세웠다’고만 되어 있다. 『삼국유사』에서 ‘주 호왕이 기자를 조선에 봉해오므로 장당경으로 옮겼다’고 한 내용과 마찬가지로 기자가 고조선의 임금이 되었다는 기록은 없다. 거짓말을 한 것이다.

넷째, 기자조선과 위만조선만을 고조선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고조선 건국 시기는 최대한 올려 잡아도 기원전 1000년으로서 기원전 1000년(기자)부터 기원전 108년(위만조선 멸망)까지 약 800년 정도 존재한 한반도의 첫 국가가 고조선’이라고 하여, 고조선 땅 서쪽 변경인 하북성 지역에 있었던 소국으로서 고조선과 다른 나라인 기자조선과 위만조선만을 근거도 없이 고조선이라고 하여 중국인을 우리의 뿌리로 만들었다.

다섯째, ‘고조선사 관련 유일한 사서인 『사기』 조선열전에는 단군조선에 대한 기록은 하나도 없고, 위만부터 고조선이 발전해서 전성기가 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 여기서의 ‘조선’은 중국의 변방에 있던 위만조선을 말할 뿐 고조선이나 단군조선이 아니므로 당연히 관련 기록이 없고, 따라서 위만부터 고조선의 전성기가 되었다는 기록도 없다.

여섯째, 중국이 조작한 ‘요하문명’이 우리 것도 아니라고 강변했다. 고조선의 서쪽 국경을 교과서의 난하보다 동쪽인 요하로 이동시켜 요하문명 지역을 제외시키고, ‘300여년 후 우리나라에서 같은 유물이 나온다고 하여 우리 조상들의 유적이라 볼 수 없다’고 하여 중국 것도 아니지만 우리 것도 아니라는 매국적인 입장을 취했다.

지금까지 사대사학과 식민사학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자신들의 주장을 합리화하기 위해 국민들을 오도한 거짓말로서, 작년 시진핑의 ‘한국은 역사적으로 중국의 일부였다’는 말을 인정하고, 우리 역사 강토를 중국에 넘겨주는 매국행위다. 이를 묵인하고 가만히 있으면 더욱 국민들을 무시할 것이다. 독자 여러분들이 항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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