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광장 ‘형형색색’ 국화향
울산 북구광장 ‘형형색색’ 국화향
  • 성봉석
  • 승인 2018.10.23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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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8일까지 국화 8종 2만8천포기 전시
“깊어지는 가을을 맞아 국화향 가득한 북구청에서 가을 정취를 느껴보세요.”

울산시 북구가 가을의 선물인 향긋한 국화를 감상할 수 있는 국화전시회를 마련한다.

북구는 24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26일 동안 구청 광장에서 국화전시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북구 국화전시회는 지역의 대표 가을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다륜작 등 국화 8종 2만8천포기를 전시한다. 특히 국화전시회에 선보이는 국화는 북구 양묘장에서 직접 재배해 더욱 의미가 크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동물, 마차, 초가집 등 다양한 작품을 전시해 남녀노소 누구나 국화꽃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해가 진 후에도 국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LED 조명을 설치해 낭만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날 광장을 찾은 윤미영(49·여)씨는 연신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으며 “구청에 들렀다가 국화가 너무 예뻐서 들렀다”며 “가을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것 같아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북구 관계자는 “유난히 길었던 올 여름 폭염과 태풍을 견뎌내고 국화가 꽃을 피워내고 있다”며 “북구청 광장에서 국화향기를 즐기며 좋은 사람들과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열린 제14회 국화전시회에는 하루 평균 1천100여명이 찾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아이들의 견학지로 각광받으며,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방문하는 아이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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