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부경, 기술보증기금 신규보증 규모 줄여”
“울부경, 기술보증기금 신규보증 규모 줄여”
  • 김지은
  • 승인 2018.10.23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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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 의원 국감 분석 “적극적 홍보로 산업위기지역 가입 유도해야”
기술보증기금이 산업위기 지역인 울산과 부산, 경남지역에 신규 보증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기보의 울산·부산·경남지역 신규보증액이 2천127억원 줄었다고 23일 밝혔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의 신규보증액은 1천103억원 증가했다.

특히 울산과 부산, 경남지역이 산업·고용 위기 지역으로 지정된 올해 들어서도 신규보증액이 2015년과 비교해 감소했다. 전체 보증공급 비중이 2015년 27.8%에서 올해는 21.6%로 줄었다.

기술보증기금 측은 신규보증 비율이 감소한 이유에 대해 추경예산 등을 통한 전체 보증규모가 증가하면서 모수가 늘어난 데 있다고 설명하지만, 2015년 이후 신규 보증액 자체가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 의원은 “2015년 이후 매년 신규보증 거절 규모가 2천억원을 웃도는 등 신규보증 수요가 꾸준히 존재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보증액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은 신규 기업들의 자금 조달 기회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의 보증기업들에 대한 만기연장도 중요하지만, 아직도 보증을 받지 못한 힘든 중소기업들이 많이 있다”며 “특히 울산과 부산, 경남 등 산업·고용위기지역으로 선정된 지역들의 신규보증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큰 문제다. 기술보증기금이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신규보증 가입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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