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랑 논란 종결 지난해에도?…“밤새겠다. 그만 합시다 좀”
한사랑 논란 종결 지난해에도?…“밤새겠다. 그만 합시다 좀”
  • 황라희
  • 승인 2018.10.2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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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서
최희서

[울산제일일보 = 황라희 기자] 대종상 영화제에서 예정에 없었던 대리수상자 한사랑 씨가 트로피를 가져가는 해프닝이 발생했지만 하루 만에 종결됐다.

결국 한사랑 씨가 트로피를 반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일단 종결됐다.

하지만 대종상 영화제 논란이 지난해에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난을 받고 있다.

영화 ‘박열’에서 주인공의 신념의 동지이자 연인인 ‘가네코 후미코’를 연기해 신인여우상을 받은 최희서가 수상소감을 발표 할 때 사건이 생겼다.

최희서는 “감사하다. 2015년 처음 이준익 감독님을 만나 영화 ‘동주’에 출연했다. 치열했던 투쟁의 기록이 아름다워서 과정이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치열하고 권력에 맞선 그 과정이 영화 ‘박열’에 담겼고, 많은 관객분들이 감동적으로 느꼈던 것 같다”면서 “앞으로 흥행하는 작품만 할 수 없고, 제 연기가 항상 감동적일 수 없다. 그러나 진실 되고, 포기하지 않으며,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감동을 드리고 싶다. 제가 코미코를 맡을 수 없다고 할 때 믿어주신 이준익 감독님 감사하다”고 덧붙이는 등 혼자 인사말을 4분여에 걸쳐서 했다.

그러자 “그만 합시다 좀”, “아 진짜 돌겠다”, “얘 누구냐”, “컷트” 등 짜증 섞인 스태프의 목소리가 그대로 방송에 송출된 것.

나중에 사실을 알게 된 최희서는 tvN ‘인생술집’에 출연해 “좀 길었다. 미리 수상 소감을 준비했는데 잘못된 선택이었던 것 같다”고 인정해 웃음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