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염포로 상습정체구간 차로수 증설”
울산시 “염포로 상습정체구간 차로수 증설”
  • 정재환 기자
  • 승인 2018.10.22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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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근호 시의원 서면질문에 답변

울산시가 염포로 차량상습정체 구간 해결을 위해 율동 공공주택지구 조성에 맞춰 현대자동차 출고교차로의 차로수를 1개 증설하는 등 교차로 개선을 시행한다.

시는 22일 ‘염포로 상습정체 해결방안 및 우회도로 개설’을 촉구한 손근호 시의원의 서면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효문사거리~염포삼거리 구간은 1일 교통량이 약 5만대 가량으로, 통행속도는 오전·오후 시간대 37km/h, 현대자동차 교대시간대 32km/h로 비교적 양호하지만 효문사거리와 현대차출고교차로에서 정문교차로 사이 구간은 오전, 오후, 교대시간대 24km/h로 혼잡한 상황이다.

이는 특정시간과 특정구간에 교통량이 집중도기 때문으로, 최근에는 오토밸리로 개통 이후 아산로 교통량이 일부 염포로로 전환돼 혼잡이 가중되고 있다.

시는 “오토밸리로 개통 이후 울산경찰청과 함께 효문사거리와 현대차출고교차로 등 주요 교차로에 대한 신호운영개선을 시행했지만 교통량 처리에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율동 공공주택지구 조성에 맞춰 울산도시공사와 협의해 현대차 출고교차로의 차로수 1개 증설 등 교차로 개선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우회도로 개설 요구에 대해서는 “양정동, 염포동은 남서쪽으로 현대차 울산공장이 위치하고 있고 북동쪽으로는 주거지역 및 산악지역으로 형성돼 있어 염포도 단일노선에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이 지역의 복잡한 입지여건 및 도시계획도로 노선 신규지정의 어려움과 울산시 재정상황 등을 감안할 때 추가로 우회도로를 개설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시는 “대안으로 도시고속도로 순환망인 대로3-15호선(용연사거리~현대차출고교차로, 길이 10.6㎞)에 대한 개설 계획을 검토 중”이라며 “총사업비 6천억원 이상 소요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울산시 재정으로 추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향후 국토교통부 제4차(2021~ 2025)대도시권혼잡도로 개선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하는 등 국비지원 사업으로 추진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는 “이 노선이 개설되면 신항만~미포국가산단~현대자동차~오토밸리로와 연결되는 주요 남북축 간선망의 완성으로 염포로 일원의 교통난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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