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답사·특강’ … 울산지역 박물관에서 부담없이 ‘호기심 충전’
‘체험·답사·특강’ … 울산지역 박물관에서 부담없이 ‘호기심 충전’
  • 김보은
  • 승인 2018.10.22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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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곡박물관, 31일 ‘박제상’ 주제 답사
암각화박물관, 30일 어린이 체험 행사
울산박물관, 내달 목요인문학 특강 등
울산지역 박물관들이 잇따라 체험, 답사, 특강 등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무료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먼저 울산대곡박물관은 성인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울산 지역사를 탐구하고 세시풍속에 대해 알아보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인 오는 31일 오후 1시에는 ‘1천600년, 치술신모와 박제상’이라는 주제로 답사를 진행한다.

박제상은 박혁거세의 후손으로 눌지왕으로부터 실성왕 때 고구려와 왜국에 볼모로 간 아우들을 데려오라는 명령을 받았다. 고구려에서 복호를 먼저 데려온 후 왜국으로 가 미사흔을 구출하지만 심한 고문 끝에 불타 숨진다. 또 박제상의 부인인 치술신모와 두 딸은 박제상을 기다리다 죽어 망부석이 된다. 그 위치가 현재 울주군 두동면 만화리 동쪽 치술령이다.

박제상 순국(418년) 1천600주년을 기념한 이번 답사에선 부부의 위패를 모신 치산서원에서 출발해 치술령, 망부석 등을 둘러본다. 여기에는 신형석 울산대곡박물관장의 해설도 곁들여진다.

신청은 22일 오전 9시부터 울산대곡박물관 홈페이지(dgmuseum.ulsan.go.kr)를 통해 이뤄진다. 성인대상 프로그램이며 모집인원은 선착순 30명이다. 참가자는 행사당일 오후 12시 40분까지 치산서원 주차장으로 모이면 된다.

다음달 3일 오후 2시에는 어린이를 위한 제73회 토요 어린이 체험학습 ‘미리 알아보는 겨울풍경’을 진행한다. 동화 ‘나는 잠만 잤는걸!’을 통해 겨울의 특징과 동물들이 겨울을 어떻게 보내는지에 대해 알아본다. 또 겨울철 놀이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1~4학년 30명으로 23일 오전 9시부터 울산대곡박물관 홈페이지(dgmuseum.ulsan.go.kr)로 신청하면 된다.

울산암각화박물관은 30일 상설전시실 2층에서 어린이 체험프로그램인 ‘반구대 암각화 만들기’ 행사를 개최한다.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한 이번 행사는 하루동안 4회(오전 10시, 오전 11시, 오후 1시, 오후 2시)에 걸쳐 실시한다. 회당 20명씩 총 8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체험하는 데는 40여분 걸린다. 참여대상은 6세 이상 어린이 단체 관람객이며 단체 인솔자가 대표로 22일 오전 11시부터 암각화박물관 홈페이지(bangudae.ulsan.go.kr)로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울산박물관은 다음달 한달간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11월 목요인문학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특강에서는 ‘한국 근현대회화’라는 주제로 서양화풍의 수용과 근대 서양화의 전개 과정, 비엔날레, 박람회 등에 대해 알아본다. 울산박물관 2층 세미나실에서 다음달 8일부터 매주 목요일에 총 4회 진행한다. 강의시간은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다. 교육 인원은 40명이다.

신청 기간은 23일 오전 9시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로 선착순 마감한다. 신청은 울산박물관 홈페이지(museum.ulsan.go.kr)에서 가능하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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