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CCTV 통합관제센터, 상습 묻지마 폭행범 검거 기여
울산 북구 CCTV 통합관제센터, 상습 묻지마 폭행범 검거 기여
  • 성봉석
  • 승인 2018.10.18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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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북구 CCTV 통합관제센터의 집중 모니터링으로 상습 묻지마 폭행 사건 범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북구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1시 40분께 북구 신천동에서 A(29)씨가 아무 이유 없이 40대 여성 B씨를 폭행하는 묻지마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 A씨를 추적하던 경찰은 지난 8일 사건 관련 영상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관제센터를 찾았고, 센터에서는 사건 당일 주변 영상 등을 찾아 A씨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제공했다.

이후 관제센터에서는 A씨의 인상착의를 상황판에 공유하고 자주 다니는 곳 주변을 중심으로 집중 모니터링을 시작했다. 경찰도 주변 지역에서 탐문 수색을 펼쳤다.

관제센터가 집중모니터링을 펼친 결과 지난 17일 오전 10시 20분께 센터 모니터요원이 집중모니터링 지역에서 A씨가 걸어가는 모습을 포착했다. 요원은 즉시 농소1파출소에 경찰 출동을 요청하고, 카메라 영상으로 A씨의 이동 동선을 추적했다.

또 A씨가 해당 카메라 범위를 벗어나면 주변에 있는 불법주정차 단속카메라 등의 영상을 확인해 경찰에게 이동 동선을 실시간으로 전달했다.

결국 A씨는 30분만에 호계동 인근 도로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용의자는 지난 4일을 포함, 최근 3건의 묻지마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북구 CCTV 통합관제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모니터링을 강화해 범죄를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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